2023년까지 중소벤처기업부가 2억 원 상당 해외마케팅 지원

김포시의 사무용의자 제조업체 ‘체어마이스터’, 디지털보호계전기·전력품질메타업체 ‘디이시스주식회사’, 자동포장기계업체 ‘(주)한독자동기’ 3개 업체가 2020년도 경기지역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도내 수출 중소기업 52개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가운데 관내 3개 기업이 포함됐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전국 지자체, 지역혁신기관, 민간 금융기관이 협력해 중견·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공모한 결과, 52개사 모집에 무려 126개사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신청기업 407개사의 약 31%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면 및 비대면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이번에 최종 선정된 경기지역 글로벌 강소기업 52개사는 경기도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업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중기부로부터 2억 원 상당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받고, 국가 기술개발 사업 참여 시 우대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시제품 및 디자인 개발 등 ‘지역자율프로그램’을 기업 1곳 당 1,500만 원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는 반도체 제조용 가스처리 장치, 반도체 웨이퍼 검사 장비 등 반도체 소재·부품 관련 업체들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선정됐다. 특히 ‘경기도 스타기업’ 출신 업체가 11개사(21.5%),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기업이 17개사(33.3%)로 확인되어 경기도의 ‘중소기업 지원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구축·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포시의 선정 기업 ‘체어마이스터’는 15년 동안 사무용 의자를 생산해온 업체로 현재 40여 개국에 의자를 수출하고 있다. 독일 디자인 어워드 등 각종 디자인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IT 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의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디이시스는 1979년 설립, 전력보호용계산기 제조의 외길을 걸어온 기업이다. 국내 전력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기기자재의 종합브랜드로 국가 산업 발전에 대한 기여와 사명감이 깊다.

1952년 설립, 1980년대 김포로 이전한 한독자동기는 국내 최초로 스틱 자동포장기, 고속 자동포장기를 개발하고 생산한 업체로 국내 각 제약사, 식품사, 화장품사 전자용품사 등에 납품하고 있다. 북중미와 중국, 중동 등에 수출하며 삼면 일렬 고속기 특허를 획득하는 등 기술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황영성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상황 속에서도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를 넘어 한국을 대표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성장사업화팀(031-259-6493, 6494)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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