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3인과 배우자 1인 확진 판정

장기동, 마산동 등 한강신도시 발칵

동선 접촉자 발생 상호명 공개 목소리 커

 

지난 22, 23일 관내 거주하는 3명의 소방관과 소방관의 배우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소방관 3인은 최근 같은 차로 이동해 지난달 9일 광명시에서 열린 지인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인 확진자의 거주지가 장기동, 마산동으로 밝혀짐에 따라, 등교를 앞둔 한강신도시민들은 동선 중 접촉자가 발생한 곳의 상호명 공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2일, 장기동 거주 부천소방관 확진

장기동 초당마을 중흥S 클래스리버티에 거주하는 부천소방관(36)이 22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부천소방서 신상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운전원으로 호흡기 증상 및 오한이 있어 21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자택으로 자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22일 확진 판정 이후, 아파트 자택 및 외부 방역소독은 완료됐으며 확진자는 오전 11시 30분경 성남시 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가족 2명을 포함한 총 5명으로, 관내 약국과 의원, 태권도학원, 치킨집, 캠핑장 등을 거쳤고 이 중 관내 의원에서 의사 1명, 직원 2명과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

한편, 캠핑장에서의 접촉자가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시는 현재 확진자가 19일 방문한 양촌읍 소재 고릴라캠핑 김포점에 19일 18:42분부터 19:18분 사이 방문한 이들을 긴급하게 찾고 있다. 방문자는 보건소 031-5186-4051~3으로 연락해야 한다.

 

23일, 부천소방관 배우자 확진

장기동 거주 부천소방대원의 배우자인 30대 여성이 23일 코로나 19 양성 확진 받았다. 이들 확진자의 5세 자녀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확진자는 양촌읍 소재 유앤제이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로, 시는 확진 판정 이후 병원 내외부를 방역했으며 직원 및 입원환자 이동금지 및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77명으로, 병원 접촉자 54명, 일반 접촉자 2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병원의 직원45명과 입원환자 31명 등 총 76명 모두 검사한 결과 전부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퇴원자와 외래 환자에 대해 24일 2차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하영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확진자가 16일 방문한 의원은 호흡기 관련 의료기관으로 17명 다수의 접촉자가 발생한 것은 접촉자의 분류를 사람 접촉 뿐 아니라 공간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라며 "확진자가 다녀간 후 의원을 방문한 사람을 접촉자로 잡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3일, 마산동 거주 부천소방관, 마포소방관 등 2인 확진

마산동 은여울마을 상록데시앙에 거주하는 2인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남성은 부천소방서에서 근무하는 30대 소방관이며, 여성은 마포소방서에서 근무하는 30대 소방관이다. 이들은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예비 부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거주지에 대한 방역소독은 완료됐으며, 확진자 2인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확진자 중 30대 부천소방관 확진자는 접촉자가 20명인 것으로 나왔다. 특히 김포 내 pc방에 21일 18시 54분부터 20시 30분까지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 당시 접촉자가 7명인 것으로 확인돼 우려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이 확진자는 관내 편의점, 관내 의원, 관내 음식점, 관내 주점 등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같은 마산동 은여울마을 상록데시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마포구소방서 근무자)은 비교적 동선이 간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확진자는 12일 관내 운동시설을 11시 30분부터 15시 20분까지 이용했으며 이로 인해 접촉자가 3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동선은 대부분 출-퇴근 동선, 관외 동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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