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최대 축제인 김포중봉문화예술제의 명칭 변경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시가 지난 2002년 1983년 시작한 금파문화제를 중봉문화예술제로 변경한지 불과 2년 만에 또다시 명칭을 변경하기 때문이다.
당초 2002년 명칭 변경당시 김포시, 김포예총, 김포문화원간의 논란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섣부른 결정이 또다시 명칭변경이라는 수순을 밟게 한 것이다.
이는 김포시가 그만큼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한다.
우선 명칭 선정에 신중을 기하지 못했던 것에 유감을 표한다.
우리는 태어날 때 각자 이름이 부여된다. 우리 부모들님들은 아이들의 삶을 결정할 수 도 있는 작명에 적게는 몇 달에서 몇 년까지 고심한다.
아이에게 주어진 이름은 죽는 날까지 이어지며 위인들의 경우 후세에까지 이어질 만큼 중대사이기때문이다.
또한 85년부터 시작된 전국적으로 유명한 부천 복사골축제의 경우 85년 작명이후 한차례도 명칭변경을 하지 않을 만큼 명칭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고 한다.
명칭선정부터 신중을 기했기에 지금의 복사골 축제가 전국 적으로 알려지게 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금번 중봉문화예술제 명칭변경의 발단은 양성지선생 모시는 대포서원의 이의제기에 대해 김포시가 타당성이 있다고 받아들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포시는 명칭변경안에대해 공론화시켰고 이에 중봉선생을 모시는 우저서원과 대포서원간의 갈등도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포시가 굳이 축제명칭 변경을 고집한다면 신중한 논의를 거쳐 다시는 후회하지 않을 신중한 선택이 있기를 바란다.
<취재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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