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장기 휴원으로 긴급보육 이용 아동늘어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예방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432개소를 대상으로 마스크, 비접촉식 체온계,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지원은 어린이집 휴원이 길어지면서 긴급보육 이용 아동이 늘어나는데 따른 조치로 총 1,618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마스크 3만 매, 비접촉식 체온계 565개, 손세정제 13,200개, 실내살균제 500개가 지원되며 마스크 25,000매는 별도로 구입을 계약하고 입고를 기다리고 있다.

마스크는 재원아동과 보육교직원 16,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2매씩 비접촉식 체온계와 실내살균제는 등록 아동 50인 이상인 어린이집에는 2개씩, 50인 미만인 어린이집에는 1개씩 지원되며, 발열체크와 소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방역물품은 21일부터 이틀 간 김포시 여성가족과에서 배부하며 손세정제는 아동들이 선호하는 대용량 거품식 핸드워시로 어린이집 등록 아동 수에 따라 최소 20개에서 최대 60개까지 어린이집에 택배로 발송된다.

한편 김포시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1월 29일부터 아동과 보육교직원에 마스크 24,750매, 손소독제 16,000개를 순차적으로 배부하고, 2월 29일부터 일주일간 방역 전문업체을 통해 전체 어린이집 실내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대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물품 지원과 함께 긴급보육 시 밀집도·접촉도를 낮추고 코로나19 유입을 보다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자체적인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집단 발생장소 방문자, 발열(37.5℃ 이상), 호흡기 등 유증상자(경증 포함)는 등원 또는 출근을 중단토록 하고, 원 내에서 증상 발생 시 하원 또는 퇴근하도록 하며, 매일 2회(출근 시, 오후) 교직원 건강상태를 확인해 경증이라도 증상 있는 경우 업무배제 후 관찰·진료토록 하고 있다.

아동들이 위생수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손 씻기 방법, 기침 예절 등을 아동들이 즐겨보는 캐릭터 동영상으로 제공해 아동 눈높이에 맞춘 위생교육을 강화함과 동시에 방역대응 이행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위반 시 행정지도, 시정명령 등으로 즉각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어린이집 휴원이 길어져 어린이집 긴급보육을 이용하는 아동이 늘어 어린이집 내 코로나19 방역 지원과 조치를 강화했다”며 “어린이집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관리로 코로나19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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