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카드 온라인 접수만으로도 50% 훌쩍... 김포시 59.3%로 신청률 높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모든 국민에게 지급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경기도내 신청률이 11일 접수 시작 5일 만에 50%를 넘어섰다.

신용․체크카드로 지원금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11일부터 5일간 출생년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요일에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것인데 이미 50% 이상이 신청, 지급을 받은 것이다. 18일부터는 은행과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오프라인 현장접수를 시작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정부지원금 지급 대상은 552만 가구(3조 2,730억 원)로 15일 24시 기준 309만 가구(1조 8,342억 원)가 신청해 56%의 지급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시․군별로는 수원 62.4%, 화성 60.5%, 김포 59.8%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온라인 접수를 이어가는 한편 18일부터 오프라인 현장접수도 병행한다. 온라인 방식은 지난 16일부터 요일제가 해제됐으나 오프라인 방식은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요일제 방식을 적용한다. 월요일은 출생년도 끝자리가 1, 6인 경우, 화요일은 2와 7, 수요일은 3과 8, 목요일은 4와 9, 금요일은 5와 0일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은행을 통한 현장접수는 불가하며 대부분의 시군에서도 주말 접수는 하지 않는다. 다만 부천, 안양, 시흥, 남양주, 구리 등 일부 시에서는 주말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고자 하는 경우 카드사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고, 18일부터는 세대주가 은행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우체국,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15일부터는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소외계층이 보다 쉽게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ARS 전화신청도 가능하도록 했다.

지역화폐의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23개 시군에서, 오프라인으로는 15개 시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지역화폐는 시군에서만 한정되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미리 알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선불카드로 지급받고자 하는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나 접수 시작일이 시군별로 다를 수 있고, 일부 시군에서는 선불카드로는 정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으니 미리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선불카드는 경기재난기본소득과 달리 농협에서는 신청을 받지 않는다.

시군별 자세한 접수 일정과 방법은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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