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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부자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박태운 발행인

부자가 되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부잣집에서 태어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부자가 되는 노력을 하는 것인데, 세간에서는 부잣집 자식으로 태어나는 게 가장 쉽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노력하지 않고 얻는 결과는 언제나 함정이 따른다.

1세대 부자들은 각고의 노력으로 돈을 벌었고 돈을 버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들이라면 2세대, 3세대로 넘어가면서 돈버는 방법은 고사하고 사회라는 치열한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는 나약함으로 망하는 사람도 숱하게 많다. 선대가 이룩한 부를 날리는 것도 부족해 돈을 쉽게 아는 습성으로 부채까지 늘어나기도 한다.

우리는 통상 부자라 하면 사는 집 빼고 현금 10억 이상 소유하든지 월세가 발생하는 환금성있는 부동산 20억 정도를 보유한 사람과 연봉 능력이 1억 이상 되는 사람을 지칭한다. 보통의 부자를 말한다.

두 집단의 분포는 연봉 1억 이상 소득자가 9만여 명에 달하고 자산보유자가 4만여 명으로 볼 때 연봉소득자가 2배 이상이다.

1억 이상 연봉 소득자가 되기 위해서는 대기업에 입사하든지 전문직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이다. 대기업 입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기대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 SKY대학을 졸업하거나 외국저명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많다.

전문직종은 변호사 세무사 등 ‘사’자 돌림과 요즘은 체육, 예능 등 다양한 방면에서 수억대 연봉자들이 즐비한 세상이 되었다. 이미 이렇게 판짜여진 부자들을 제외하면 우리가 주목할 시장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이다.

중소기업은 공부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분야에 벤처기업으로 창업하는 기회가 열려있고 정부의 지원도 창업자금 지원 뿐 아니라 사업분석과 필요한 교육도 시키고 수익률 시뮬레이션까지도 할 수 있어 신기술에 의한 기술창업의 길은 생각보다 많이 열려있다. 성공하면 당연히 부자대열에 합류한다.

다음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뛰어드는 자영업 부문이다.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 중 1억 이상 순소득자도 널리 분포되어 있고 이쪽 분야에는 생계유지형이 더 많지만 고소득자도 많다. 자영업자의 로망 또한 연 1억 이상의 소득이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카페점도 1억 이상 소득이 많아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특별한 전문지식 없이도 가능한 사업으로 각광받았기 때문이다.

부자는 용기와 결단력에서 시작한다.
30, 40대에서 창업하고자 하는 열기가 대단하다.

50대들은 눈앞에 와있는 노후시대를 어떻게 대비할까에 더욱 고심하는 세대다. 50대들의 절박함은 30, 40대를 능가한다. 100세 시대에 이제 반 꺾어진 시간이니 50년간의 삶을 기반으로 그동안 익히고 단련한 기술과 노하우를 발휘해서 마지막 도전의 시간으로 알고 몇 년을 준비해왔고, 몇 년 계획을 준비한 사람들이다.

몇몇 만나본 50대는 “우리는 아직도 힘이 있고 젊다. 자식들도 커져서 용기를 내는데 부담이 적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진출을 더 선호한다. K-POP과 최근 코로나19 대책에서 세계가 Korea를 선망하는 분위기가 해외에서 한국기업과 한국출신 자영업자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손길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선진국에서 살기를 희망하지만 모든 면이 안정된 그곳에서 사업을 개척하기 어렵다고 판단, 동남아나 몽골 등 우리나라 시장에서 형성된 성공사례들을 들고 배수진을 치는 심정으로 동남아로 향한다.

이미 우리 교민들이 선전하여 성공한 사례도 있고 우리의 국력이 커진 만큼 동남아에서 한국의 위상은 우리의 생각보다 신장된 상황이다.

세계시장의 하나인 대한민국시장에서의 소비자는 가장 까다롭기로 정평이 있다. 한국에서의 사업별, 부문별, 소재별 시장분석은 일반적으로 잘 공개돼있고 참고하기도 쉽다.

세계1%의 갑부들도 처음 시작은 미미했지만 잘 준비된 깨달음으로 절망과 패배라는 시련을 딛고 성공에 전념한 결과다.

밥 한 끼 먹어주며 돈버는 상담으로 돈을 받는 워런 버핏은 자신을 ‘미친 듯이 책 읽는 사람’으로 평가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책 속에서 번뜩이는 ‘지혜’를 발견하라고 조언한다. 상습적으로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을 때마다 느끼는 심정은 다양한 분야에 엄청난 책을 보며 “저걸 어떻게 다 읽어”라는 위압적 감상이다.

그 많은 책 중에서 어떤 책을 선택하는가도 나의 문제다. 읽는 책 모두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을 필요도 없다. 내가 보고자 하는, 발견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전기스파크처럼 번쩍 깨우칠 지혜를 느끼면 되는 것이다.

워런버핏은 부자가 되기 위해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고,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에 천착해야 하고 그보다 더 큰 첫 번째 덕목을 ‘협력’이라고 말한다.

동업자든 직원들이든 고객이든 이해관계인들의 협력을 얻어내야만 비로소 부자로, 더 큰 부자로 등극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소양을 키우는데 절대적으로 기여한 덕목을 그는 ‘가족사랑’으로 정의한다. 아내를 사랑하고 자식들을 사랑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부자가 되는 것도 가난뱅이가 되는것도 결국은 그 책임이 자신이기 때문이다.

어제의 생각과 방법이 오늘도 내일도 똑같아서는 새로운 나를 구현할 수 없다. 부자가 되려면 끊임없이 자기혁신으로 변화해 가야 한다.

부자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기회는 시간적으로 길지 않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산업전반에 무인화가 가속될 것이다. 김포도시철도도 무인으로 자율주행차 중의 하나다. 과학자들은 2023년이면 자율주행차가 도입되고 사고 확률은 1백만분의 1정도에 불과하다. 운전이 필요없고, 사고가 안 나니 보험이 필요 없다. 사고도 없는데 굳이 강한 철판차가 필요하겠는가, 값싼 플라스틱차로 대체가 가능하다. 많은 직업과 소재들이 사라진다. 우리가 지득한 방법과 기술과 노하우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아마도 향후 10년 정도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그 이후의 급격하게 변화하는 인공지능 세상에서의 성공은 소수의 독식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다.

부자되는 행운은 기다리는 자에게는 오지 않는다. 오로지 행동하고 결단하는 자의 몫이 될 것이다. 교보문고의 책 담아주는 봉투에 쓰인 글도 재미있다.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박태운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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