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원격수업 모니터링단 운영에 학부모 "당면한 어려움 해소..너무 기쁜 일"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이 17일부터 진행된 가운데, 장기초등학교가 온라인 개학 수업의 내실화를 기하고자 학부모 원격수업 모니터링단을 긴급 운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장기초등학교는 1학년·2학년 EBS 콘텐츠와 e학습터 콘텐츠를 병행 활용한 ‘콘텐츠 활용형’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3~6학년은 e학습터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자료를 활용하여 위두랑에 과제를 제시하는 ‘콘텐츠 활용형과 과제제시형’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 원격수업 모니터링단은 원격수업의 잘된 점과 수정할 점 등 의견을 공유하고, 등교 개학 후 교육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학부모 모니터링단은 e알리미를 통해 모집됐고, 학년별로 12명의 학부모가 위촉됐다. 모니터링단은 학교홈페이지 내 신설한 모니터링방과 네이버 밴드를 통해 활동하게 된다.

5학년 김지우 학생의 학부모인 신희정씨는“집에서 수업을 함께하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기술적인 문제나 여러 가지 궁금한 점, 어려운 점이 발생했을 때 많이 당황스러웠고, 어디다 물어보고 해결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해 그냥 학부모님들끼리 개인적으로 공유하고 마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렇게 학부모 원격수업 모니터링단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님이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서 너무 기쁘다”며, “학교에서 소통창구를 마련해 주고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신경 써 주는 세심한 부분이 너무 고맙게 느껴진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한 “더욱 많은 학부모님들이 함께 교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김정덕 교장은 “알찬 원격수업을 위해 새벽·밤 할 것 없이 선생님들께서 현장에서 열심히 준비하시고 있다. 그렇지만 기술· 매체 문제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학습이 원활하지 못한 면이 있고, 현장에서 생각하지 못한 많은 돌발적인 문제를 가정에서 겪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시스템을 개선하고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와 학부모가 서로 학교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서로 원격수업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나눔의 장을 만든다는 것은 이 시점에서 정말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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