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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택한 김포 민심더불어민주당, 김포 선출직 공직자 절대 다수 차지 ... 발 빠른 김포발전으로 연결될까?

더불어민주당, 김포지역 국회의원(2석)·시장·경기도의원(4석) 석권 및 김포시의회 다수당 차지

2020년 4월 15일 치러진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성적표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 선거역사상 유례가 없는 압승을 거두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53개의 순수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163석을 얻었고,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17석)까지 합치면 180석으로 경이로운 성적이다. 국회의원선거 최대 격전지이자 격전지인 서울에서 49석 가운데 41석, 경기도에서 59석 가운데 무려 51석을 차지하며 완승을 거둔 결과이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기록한 높은 투표율(66.2%) 역시 주목할만한 점이다.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치러진 전국 단위 대규모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1992년(71.9%) 이래 28년 만에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는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의 투표율(58.0%)과 비교했을 때 놀랍다.

김포시 역시 제20대 총선 투표율(58.1%)에 비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이 7.2% 높은 65.2%(총 230,372명)를 기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후보(김포시 갑)와 박상혁 후보(김포시을)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김포시 갑 지역구에서 김주영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은 58,613표(52.88%)를 득표, 박진호 미래통합당 후보(42,660표, 38.49%), 유영록 무소속 후보(8,972표, 8.09%)를 넉넉한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김포시을 지역구 역시 박상혁 당선인(더불어민주당) 역시 63,193명(52.88%)를 득표, 홍철호 미래통합당 후보(52,200표, 44.46%), 박채순 민생당 후보(1,131표, 0.96%)에 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포시장, 국회의원(2석), 경기도의원(4석)을 모두 차지했고, 김포시의회 역시 다수당의 지위를 점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후보들이 선거운동기간 동안 “국회의원, 시장, 지방의원(경기도의원, 김포시의원)이 같은 당 소속(One Team)이면 빠르게 소통하고 사업의 속도가 빨라진다”고 주장했던 만큼 김포발전의 속도가 빨라질지 주목된다.

본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관련, 두 가지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4·15총선을 풀어봤다.

첫 번째, 대한민국 국민은 과연 더불어민주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선물한 것인가? 이다.

현대 민주주의에서는 선거를 통한 다수결을 통해 민의를 반영한다. ‘다수결’이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나 의견에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국회의원선거는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선거방법은 1개 지역구당 1명의 국회의원만을 선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2020.4.15.실시)는 총 253개의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163명, 미래통합당 84명, 정의당 1명, 무소속 5명의 당선자를 배출했으며, 당선자 숫자만 놓고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대한민국 전체 선거인수와 전국 투표참여인수,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얻은 투표수를 보면 소선거구제의 명암이 드러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및 관련 자료를 계산해보면 ▲대한민국 전체 선거인수 43,961,157명 ▲전국 투표참여인수 29,126,396명 ▲전국투표율 66.2%이며, 더불어민주당은 약 1,434만5,425표(49.9%), 미래통합당은 약 1,191만5,277표(41.5%)를 얻은 것으로 추산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20.4.21.일 현재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정당별 득표수를 최종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관련자료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에 겨우 약 8.4% 앞선 것에 불과하다.

다시 말하면, 대한민국 국민(유권자)의 선택과 진보진영의 승리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인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수(163석)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과 직결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국회의원 득표율과 의석 배분이 오히려 국민들의 정당 지지율과 상대적으로 공정한 의석배분으로 볼 수도 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47석 중 진보진영은 48.3% 득표(더불어시민당 33.3% + 정의당 9.6% + 열린민주당 5.4%)를 통해 25석을, 보수진영은 40.5% 득표(미래한국당 33.8% + 국민의당 6.7%)를 통해 22석을 나눠가졌다.

다수의 정치전문가들은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이 총집결한 총력선거였다고 말한다. 너무 앞서가는 느낌도 있지만, 2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제20대 대통령선거, 2022.3.9. 예정)와 지방선거(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22.6.1.예정)의 전초전이었다고 진단하기도 한다.

이번 선거(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나타난 표심과 당 대 당 결집현상을 보면, 2년 뒤 치러질 대통령선거는 지난 대통령선거에 비해서 더욱 팽팽한 선거가 펼쳐질 가능성 또한 농후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이후 다가올 경제상황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 쇼크가 끝나면 지구촌은 그 이전과 이후로 굉장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미래 세상은 이전과 확연히 다른 경제, 사회, 문화, 기업형태가 생길 것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나라와 도시가 미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은 자신들의 신념과 정책으로 정치경제사회적 개혁을 철저히 완수하지 못한다면 이번 4·15 총선 결과를 만든 국민(유권자)들은 2년 뒤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른다. 코로나19가 이래저래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움직이는 큰 변수가 됐다.

두 번째,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지역주의는 더욱 공고해졌나? 이다.

이번 총선 결과를 보면 대한민국 한반도는 좌우 지역의 색깔이 뚜렷하게 갈리면서 지역주의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대구경북(TK)와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미래통합당이 석권하고, 서울·경기·충청·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이 대부분의 의석을 차지했다. 국회의원 당선인 수를 비교해보면 지역주의가 공고해졌다는 주장이 일견 설득력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은 서울에서 49석 중 41석, 경기도에서 59석 중 51석을 차지했다. 또한, 대전(민 7석), 광주(민 8석), 전남(민 10석), 전북(민 9석) 등에서도 완승했으며, 미래통합당은 대전, 광주, 전남, 전북 지역에서 1석도 차지하지 못했다.

미래통합당(이하 통)은 대한민국의 동쪽을 석권했다. 대구(민 0석, 통 11석), 부산(민 3석, 통 15석), 경북(민 0석, 통 13석), 경남(민 3석, 통 12석)이다.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이자 더불어민주당의 강력한 차기 대권주자로까지 꼽히던 김부겸 국회의원이 대구에서 6만462표(39.2%)를 얻는 데 그치면서 9만2,018표를 득표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20.6% 차이로 크게 패배한 사실은 ‘지역주의’가 부활했다는 설(說)에 크게 힘을 싣기도 했다.

본지에서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지역주의가 공고해졌는지에 대해서 ‘김포지역 세 번째 국회의원’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김두관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던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 부산 지역을 사례로 ‘지역주의’가 과연 공고해졌는지 분석해봤다.

김두관 국회의원(경남 양산乙) 역시 이번 선거에서 48.9%를 득표,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47.2% 득표)를 1.7% 차로 가까스로 꺾고 어렵게 국회의원을 수성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부산지역 국회의원 의석 수가 3석으로 줄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6석을 차지한 바 있다.

부산지역 전체 투표참여인수 2,210,208명 중 더불어민주당은 959,283표(45.31%)를 득표했고, 미래통합당은 1,158,049표(54.69%)를 득표했다. 미래통합당은 불과 198,766표를 더 얻고, 부산지역 의석(18개) 중 15석을 가져갔다. 앞에서 언급한 소선거구제도의 결과이다.

그러나, 득표율을 보면 전혀 다른 결과를 도출해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지역 18개 지역구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40% 이상 득표한 지역구는 8개 지역구에 불과했다. 나머지 10개 지역구에서는 20~30%대의 득표를 기록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번 제21대 총선에서는 18개 지역구 중 총 16개 지역구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나머지 해운대갑(37.3%)과 사하을(38.7%) 역시 4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보였다. 득표율로 보면 부산지역의 지역주의는 점점 옅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수치만 놓고 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골고루 득표하면서, 부산지역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호감도 역시 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산지역 18개 선거구의 4·15총선 득표율을 구체적으로 풀어보면 더욱 확연하다. ▲중구 영도(44.9%) ▲서구 동구(42.2%) ▲부산진갑(45.0%) ▲부산진을(43.7%) ▲동래구(42.7%) ▲연제구(47.7%) ▲남구갑(42.5%) ▲남구을(50.5%) ▲수영구(41.0%) ▲북강서갑(50.5%) ▲북강서을(43.2%) ▲사상구(46.5%) ▲해운대갑(37.3%) ▲해운대을(45.9%) ▲사하갑(50.0%) ▲사하을(38.7%) ▲금정(40.4%) ▲기장(44.4%).

이번 선거기간동안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울산경남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었다. 아직까지도 부산이 보수의 텃밭인 것도 일정 부분 사실이다. 그러나 변화는 분명히 일어나고 있고, 지역주의 역시 옅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수진영은 어느새 50대로 접어들어 대한민국의 주류로 자리매김한 ‘586세대(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태생)’를 포함한 젊은 진보의 마음을 어떻게 잡을 것이냐, 진보진영은 여전히 굳건한 보수의 아성을 무너뜨릴 묘책이 필요해 보인다.

두 진영의 전략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당락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중휘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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