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고촌, 풍무, 감정 신도시IC) 추진 등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국회의원 후보가 3일 일산대교 반값통행료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도와 협의해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통행료를 인하하겠다는 계획이다.

일산대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과 김포시를 잇는 대교로, 경기 서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연간 통행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2017년부터 일산대교(주)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해 경기도의 MRG(최소운영수입보장) 부담액이 대폭 줄었다. 경기도의 MRG 부담액은 2019년 기준 14억원으로, 2015년 35억원 대비 21억원이 감소했다.

이에 반해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일산대교의 비싼 통행료 탓에 이용자들의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일산대교 통행료는 소형 1,200원, 중형 1,800원, 대형 2,400원이다.

김주영 후보는 “현재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방안을 경기연구원이 검토 중으로, 그 결과를 가지고 올해 하반기 합리적인 재구조화 방안 마련을 추진하겠다”며 “서울북부외곽순환도로(일산IC~퇴계원IC) 사례를 참고해 일산대교 반값통행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북부구간 외곽순환도로는 민자법인의 운영기간을 20년 연장하며 통행료를 인하했다.

김주영 후보는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고촌, 풍무, 감정 신도시IC) 신설을 통해 수도권 서부를 관통하는 중심도로 구축으로 서울 출·퇴근 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한강로-외곽순환도로 연결도로 영사정 IC 설치와 ▲풍무동 진입 태리IC 입체교차로 조기완공 ▲신곡6지구-드림로(수도권매립지 수송도로) 연결 진출입로 설치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유현사거리 진출입로 설치 ▲시네폴리스 진입 풍곡IC 조기완공 ▲광역버스 증차 및 노선확충 등을 약속했다.

그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만성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김포시민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며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면 국도 48호선 교통 정체 해소는 물론 김포한강신도시, 풍무지구 주민들을 비롯한 김포시민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간 균형개발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주영 후보는 지난달 10일과 2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과 만나 광역교통망 확충과 일산대교 반값통행료를 건의,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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