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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운 발행인 “김포청소년신문, 청소년 소통 시대 열어갈 것”<대담 - 김포청소년신문기자, 박태운 발행인을 만나다>

손하은, 김다옴, 김민서, 조수민, 원지후 청소년기자 참여

대한민국 교육문제, 청소년참여선거, 지구온난화 등 다양한 주제 논의 이어져

 

박태운 발행인 : 오늘 이렇게 김포신문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을 보니 어린 시절 생각이 납니다. 여러분이 주인공인 시대, 훌륭한 인재로 살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소통하고자 합니다. 토론을 진행하기 앞서 ‘본립도생, 기본이 잘 갖춰져야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길이 열린다’라는 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나는 김포신문 발행인, 박태운입니다. 김포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공부한 것 빼고는 많이 김포에서 생활한 사람이고, 김포에 대해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인생의 종착지점에서 김포신문을 택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평소 궁금하셨던 것에 대해 부담없이 질문하길 바랍니다.

 

손하은 : 안녕하세요. 김포고등학교 3학년 재학중인 손하은입니다. 현 시점,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박태운 발행인 : 집을 떠올려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집에서 가장 자신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여러분에 대해 가장 욕심이 많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각자의 영역에서 보는 시각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선생님과 학부모와 여러분 자신의 시각이 너무나 다 다른 것이 현실입니다. 이 생각의 간극을 좁혀주는 것이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바라고 보고 있습니다.

 

손하은 : 앞으로 청소년 교육에서 가장 중요시돼야 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박태운 발행인 : 현재, 김포신문에서는 청소년신문을 내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지요. 올해부터 김포신문이 청소년신문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김포교육환경의 일조하고자 한 뜻에서입니다. 김포청소년신문은 교육 3주체가 만드는 신문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학생들 스스로가 기사를 만들어서 신문에 게재하고, 학생들이 서로 읽고 공유하는 형태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청소년 교육에서 가장 중시되어야 할 부분은 미래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합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교육에 여러분 스스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손하은 : 청소년 신문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싶으시고, 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박태운 발행인 : 쌍방향으로 신문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다. 여러분들이 신문을 만들고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공감을 하는 방식의 신문을 뜻합니다. 틀을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떤 영향을 주겠다는 목표 지향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손하은 : 최근 크게 이슈되는 n번방 사건의 가해자가 최대 30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피해자들 중 미성년자인 청소년도 포함된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박태운 발행인 : n번방 사건은 아동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아주 은밀하고 조직적으로 성착취한 사건입니다. 가해자 스스로가 악마라고 지칭할 만큼, 있을 수 없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앞으로 우려되는 부분은 급격하게 디지털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점점 이런 범죄들이 가능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이런 범죄 발발 가능성을 막으려면 법이 강해야 하는데, 사실 우리나라 법은 범죄를 막기에는 상당히 약한 상황입니다.

사실, 성이라는 것은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입니다.

현재, 학교에서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성교육은 나 스스로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받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우선 인지하고 있어야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하은 : 유튜브 플랫폼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며 어린 아동층까지 유튜브에 쉽게 노출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박태운 발행인 : 유튜브는 시대 흐름의 일환입니다. 크게 흐르는 흐름을 도외시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흐름은 잘 받아줘야 하지요. 유튜브 오픈에 대해서는 찬성적 입장입니다. 부모와의 합의를 통해 자율적 통제와 함께 점진적 노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튜브 내에 음란 동영상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유튜브 자체를 차단하는 것보다 유튜브 내에서 선별적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음란 동영상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 보고 있습니다.

 

김다옴: 안녕하세요. 김포제일고등학교 1학년 김다옴입니다. 펭수는 초등학생 대상 캐릭터였지만, 2030 세대와 같은 어른들에게도 아니, 전 국민의 연예인이 되었습니다. 세대를 넘어 시대 아이콘이 된 펭수의 출연에 대해서 우리동네 언론 대표님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박태운 발행인 : 뽀로로 캐릭터와 펭수 캐릭터를 비교해서 보면, 캐릭터 발전과정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펭수는 일반적 캐릭터를 넘어, 인간을 닮은 ‘소통’이 되는 캐릭터입니다. 특별히 외모가 뛰어나지 않음에도 큰 인기를 끈 것은 소통의 확대가 이루어졌기 때문이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펭수와 같이,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것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래에 가장 요구되는 것은 다름 아닌 창의성입니다. 여러분도 펭수 캐릭터를 보며,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김다옴: 남극에서 온 펭수에게 기후변화, 지구온난화는 위기입니다. 우리동네 청소년 김다옴에겐 ‘김포 환경 생존’입니다. 박태운 대표님은 환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박태운 발행인 : 김포신문은 금년도, 몇 가지 지향해야 할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그 목표 중 하나가 환경의 문제입니다. 도심스모그, 미세먼지 등이 심각한데, 그보다 더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지구온난화라 생각합니다.

그레타 툰베리가 청소년으로서, 미래의 세계가 우리의 세상이지, 어른들의 세상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 잘 알려진 지구 위기의 원인 중 하나가 지구 온난화입니다. 시베리아 벌판에는 동물의 사체가 엄청 많습니다. 그곳이 녹기 시작하면 어떤 현상이 올 것 같나요. 동물들의 사체가 드러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동시에, 동물의 사체가 썩기 시작하겠죠. 썩으면 메탄 가스 등이 발생할 것이고요. 온난화의 가장 치명적 상황이 올 것입니다. 온난화가 시작되면 바이러스 창궐의 가능성 역시 높아질 것입니다. 환경은 미래 세대에서 지켜야 할 가장 우선적인 부분입니다.

 

김다옴 : 2019년 올해의 인물 그레타 툰베리는 2003년생 청소년 환경운동가입니다. 같은 청소년으로서 제가, 우리가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박태운 발행인 : 지금 얘기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청소년신문에서 얘기할 과제라 생각합니다. 툰베리처럼 여러분이 나서야 합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현재입니다. 용기를 갖고, 소통해 봅시다.

 

김다옴 : 툰베리와 같은 청소년활동가들이 목소리를 내듯, 우리나라 안에서도

‘공직선거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4.15 총선부터 만 18세가 된 청소년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동네 청소년들의 학교 안 민주주의는 몇 점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박태운 발행인 : 사실, 어른들이 학생들 내의 민주화를 측정하기는 상당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른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학생들의 환경에 대해서 듣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 스스로 민주화가 얼마나 됐는지 측정해 보는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측정 기준은 소통입니다.

스스로, 그런 노력들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기 위해, 학생들의 토론을 주목해 보지요. 어떤 소통을 하고 있나요. 토론 자체를 아예 하고 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요. 만약 토론 자체가 없다면 사실, 학생들의 민주화는 되어 있지 않은 것이지요. 공부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거를 할 수 있는 연령이 되었다는 것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 어떤지 알기 위해 토론을 할 수 있습니다. 토론문화, 5분, 10분의 시간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토론 과정이 곧 민주화의 과정입니다.

 

김민서: 안녕하세요. 고양예술고 1학년 김민서입니다. 어떤 계기로 발행인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박태운 발행인 : 김포에서 오랫동안 생활했고, 김포의 많은 부분을 알고 있습니다. 김포신문은 김포의 지역신문이지요. 김포지역이 올바르게 나갈 수 있는 방법, 김포지역이 더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일조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발행인이 되었습니다.

 

김민서 : 신문 발행에 있어서 어려운 점은 없으신지요.

 

박태운 발행인 : 디지털 시대, 포털에 매일 같이 나오고 있는 뉴스가 공짜인 시대입니다. 신문사의 주요 생산품은 뉴스인데, 뉴스가 공짜라는 얘기입니다. 볼펜을 하나 생산하더라도, 볼펜에는 가격이 있지요. 그 가격대로 소비가 되어야 회사가 운영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의 주요 생산품인 뉴스는 가격이 없습니다. 신문을 판매해서 운영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언론환경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중앙언론과 달리, 지역언론은 더욱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지역신문이 인터넷신문만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현재, 김포신문은 국가에서 일정정도의 지원을 받고 있고, 김포의 유력한 인사들이 후원을 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언론 스스로가 살 길을 모색해야 하는 때입니다.

살 길은 뉴스를 팔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뉴스는 이미 공짜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콘텐츠를 팔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인들과 언론사가 경쟁하는 시대가 된 것이지요. 신문사는 콘텐츠 경쟁에서 활로를 개척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입니다. 언론으로서 가지고 있는 기능들, 장점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지요.

 

김민서 : 신문 발행 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지요?

 

박태운 발행인 : 일본의 경우, 신문 발행이 아직 경쟁력이 있는 산업입니다. 그러나 디지털화가 빠른 대한민국에서 신문은 어차피 고사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신문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신문을 읽는 것과 스마트폰을 읽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60세 이상 시민들은 눈이 아파서 스마트폰으로 읽기 쉽지 않지요. 55세 이상의 세대에서는 신문이 필요하고 보고 있습니다.

 

조수민 : 안녕하세요. 푸른솔중 3학년 조수민입니다. 학창시절 꿈은 무엇이었나요?

 

박태운 발행인 : 초등학교때는 파일럿이 꿈이었고, 중학교 1학년 때는 야구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부모님께서는 가장 안정적 직종이었던 은행원이 되길 원하셨죠. 나는 공직에 있다가 정년퇴직하고, 오늘날 지역언론을 맡게 됐습니다. 옛날 꿈하고 현실은 많이 다르네요.

 

조수민 : 언론인이기 때문에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박태운 발행인 : 지역에 대한 사명감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정치도 하고 싶었고, 사회 사업도 하고 싶었죠. 그 중 언론을 택하게 된 것은 많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건전한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런 점에서 언론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집니다.

 

조수민: 김포를 대표하는 신문발행인으로써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김포를 위해 김포신문을 이끌고 나가실껀지 궁금합니다.

 

박태운 발행인 : 우리나라는 교육으로 선진국이 된 나라입니다. 앞으로도 교육이 이슈가 될 것입니다. 단, 안타까운 것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세상이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변화의 속도가 느리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교과서보다 자유로운 생각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이러한 목표에 맞는 교육 제도와 방법이 있어야 하는데, 사실 잘 보이지 않습니다.

김포신문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흐름 읽기 및 미래 사회에 필요한 부분들 역시 간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수민 : 발행인께서는 자기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박태운 발행인 : 우리 시대의 많은 이들이 그랬듯, 나 역시 부모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입니다.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지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런 환경에서 나도 살아가고 싶습니다. 후손들이 그런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원지후 : 안녕하세요. 풍무중학교 1학년 원지후입니다. 앞으로 김포신문은 코로나 19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도할 것인지, 부정적으로 보도할 것인지요?

 

박태운 발행인 : 상당히 날카로운 질문입니다. 부정적인 것은 부정적인 대로, 긍정적인 것은 긍정적인 대로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지요. 시대 상황이 어려운데 부정을 너무 강조하게 되면 사회가 더 어려워지죠. 희망을 주는 기사 역시 함께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면을 다 봐야 하나, 긍정성에 좀 더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봅니다.

 

원지후 : 현재 김포신문은 어느 쪽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는지요?

 

박태운 발행인 : 현상보도. 있는 그대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진실을 보도하는 것입니다. 언론은 팩트만을 이야기해줘야 하지요. 옳다 그르다는 보는 사람이 판단합니다.

 

원지후 : 김포신문에서 코로나 19 예방법을 간단하게라도 알려주고 있습니까?

 

박태운 발행인 : 진행한 바 있습니다. 손씻기, 캠페인, 예방수칙 등의 기사를 내 보낸 바 있지요. 확진자 발생 및 동선 등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원지후 : 김포신문은 시민들도 다 같이 참여하여 기사를 쓰는지요?

 

박태운 발행인 : 신문은 기자들이 쓰는 것만 담을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생각하는 것도, 시민의 생각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양방향 통행이지요. 청소년 신문은 여러분들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만들어 내고 있는 신문은 양방향 통행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언론 사회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는 미진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살아갈 세대는 결국 직접 참여하는 정치, 직접 참여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직접 민주주의가 점점 발달하면 신문도 직접 민주화된 언론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박태운 발행인 : 오늘의 토론이 여러분 토론 문화의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포신문도 청소년 신문으로 더욱 청소년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겠습니다. 오늘 토론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 김주현 기자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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