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경 청소년기자(가현초5)

우리 학교 앞에는 매일 아침 학생들의 등굣길을 책임지는 안전지킴이 한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우리 동네 작은 교회의 목사님입니다. 처음에는 ‘교회 홍보하러 오는 건가?’ 하면서 수군거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 분은 하루도 빠짐없이 날씨와 관계없이 횡단보도 앞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를 할 수 있도록 교통지도를 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그 분의 진심을 알게 되었고 목사님의 선행에 표창장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목사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날 교통지도를 하시던 중에 교통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걱정되는 주민들과 학교에서는 목사님께 쉬기를 권했지만, 목사님은 일주일에 며칠씩 나오셔서 여전히 교통지도를 하고 계십니다. 그 봉사정신에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웃는 얼굴로 인사를 건네며 안부도 물으시는 마음씨 좋은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 아저씨 덕분에 학교 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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