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아들은 부모님과 가장 많이 부딪히는 문제가 스마트폰 사용 및 게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이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이나 게임을 적당히 눈치껏 했으면 좋겠는데 스스로의 통제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김포 관내에서 아이들과 매월 2회에 걸쳐 환경정리 및 게임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봉사하러 나오는 아이들 손에는 어김없이 스마트폰이 쥐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자기자리에 앉아 스마트폰을 열심히 들여다 보느라고 옆에 친구가 왔는지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스마트폰을 교육 중에는 내려놓으라고 하지만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깁니다. 심지어 더 큰 문제는 지금의 아이들은 서로 소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옆에 친구가 왔는데도 스마트폰 보느라고 인사조차 하지 않습니다.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사회는 향후에는 커다란 사회문제를 대두시킬 겁니다. 최근에는 영유아 아이들까지 스마트폰을 손쉽게 접하면서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아이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체에는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오랜 시간 스마트폰 화면을 계속 들여다 보면서 생기는 안구 건조증, 시력저하, 강한 빛으로 인한 수면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으로 뇌의 성장 및 신체적 성장 장애까지 초래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 아이들은 스마트폰으로부터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빠지지 않게 항상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아동과 청소년 건강을 걱정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빨리 아동, 청소년정책을 넘어 이용자 보호를 위한 입법체계를 정비하여야 할것입니다. 이 나라의 미래, 우리의 아이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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