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16일 마스크 구입을 돕고 싶다며 김포본동행정복지센터로 익명의 여성이 마스크가 가득 든 쇼핑백을 전달했다.

이날 마스크를 전달한 사람은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으로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대형 마스크 50장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건네주고 돌아갔으며,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기부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나갔지만 끝내 기부자를 찾지 못했다.

한편 17일 오전에는 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며 257,060원이 들어있는 저금통을 전달하기도 했다.

조재국 김포본동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국민 모두 지쳐가는 상황에서 따뜻한 발걸음으로 다가와 주신 익명의 기부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김포본동 인구 특성상 노인인구가 많은데, 기부받은 마스크와 성금은 꼭 필요한 분에게 전달해 기부자의 마음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본동행정복지센터는 이번에 기부 받은 마스크와 성금을 장애, 고령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게 골고루 배분해 마스크 구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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