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17일 양촌읍행정복지센터로 찾아와 성금 32만원과 마스크 20개를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기부자는 동봉한 편지를 통해 본인은 1944년생 참전용사로 보훈청에서 받는 연금과 기초연금으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음을 밝히며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나보다 더 급한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도 구입하지 않을 것이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참전용사 한 달 치 연금과 비상용 마스크를 기탁하니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김포복지재단를 통해 양촌읍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마스크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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