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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암 사망률 1위 ‘폐암’, 조기 발견 및 치료 중요
노진규 과장
김포우리병원
호흡기내과

폐암은 폐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을 의미하며 전체 암 발생률 중 갑상선, 위, 대장에 이어 네 번째이지만 사망률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폐암의 흔한 증상으로 장기간 지속되는 기침과 객담, 흉통, 호흡 곤란, 쉰목소리 등 폐 연관 증상과 얼굴, 팔 등의 부종과 체중 감소, 두통, 골 통증 등 전신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명확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병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고 진행된 경우라도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폐암의 선별 검사를 위해 흉부단순촬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나 병변이 크지 않고 위치가 좋지 않으면 진행된 병기에서도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가래 세포 검사에서도 대부분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여러 의료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저선량 흉부 CT 검사는 조영제 사용 없이 저량의 방사선으로 폐병변을 선별해낼 수 있어 폐암 조기진단을 위한 검사로 주목 받아오고 있습니다.

다른 종양과 마찬가지로 폐암의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폐암의 종류가 다양하고 세포의 특성에 따라 치료법이 판이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암의 확진뿐만 아니라 치료법의 선택을 위해서도 반드시 조직 검사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러한 검사들이 검사 자체가 힘들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진행된 병기 또는 나이가 고령인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폐암 치료의 발전 속도와 치료 성적 등을 감안하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생명기간 연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권장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에는 수술적 처치만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며 다소 진행된 병기라도 항암화학치료 및 방사선치료를 병행하여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병기 또는 암종에도 항암화학치료를 통해 비약적인 생명 연장을 기대할수 있으며 과거에 시행되던 세포독성 항암화학치료와는 달리 최근에는 암세포만을 선별적으로 공격하는 표적치료제들이 많이 개발되어 부작용 및 합병증도 상당 부분 개선되었습니다. 따라서 폐암진단만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포기하고 고식적인 대증 치료(증상이 생길 때마다 치료)만 유지하기보다는 합병증이 적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여러 악성 종양의 원인으로 흡연이 손꼽히고 있지만 폐암만큼 흡연의 영향이 큰 암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금연을 권장하지만 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하는 비율은 열에 하나도 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상담 및 약물 치료, 보조요법의 도움이 필요하며 사회적인 관심과 제도 개선 또한 필요합니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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