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와 시민이 이루어 내야 할 일!!

▲ 趙漢承
전쟁은 끝났습니다. 회오리바람도 지나갔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폐허가 된 시민 모두의 마음을 추슬러야 합니다. 갈기갈기 찢어진 마음과 마음을 이해와 용서의 마음으로 꿰매야 합니다. 하해와 같은 사랑의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감싸주어야 합니다. 당선자는 아량으로 포용해야 합니다. 낙선자는 당선자를 축하해주고 다음 기회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우리 김포시는 다른 곳과 달리 비교적 조용히 점잖게 신사적으로 선거를 치르셨습니다. 매우 성숙한 모습이라 주변 사람들이 부러워했습니다. 본래 선거라는 것은 작은 선거나 큰 선거나를 막론하고 힘들고 지저분한 것입니다. 이성을 잃고 감성에 치우치기 쉬운 것이 선거전입니다.
당선자께서는 김포의 현안문제에 적극적으로 다가서셔서 다음과 같은 일을 하셔야 합니다.
① 신도시 문제는 해당주민들이 가급적 피해를 안 보게 노력하셔야 합니다. 신속하면서도 쾌적하게 건설함은 물론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② 항상 짜증나는 교통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교통망은 우리 몸의 동맥과 같습니다.
③ 미래는 교육입니다. 교육시설에 뒤진다는 것은 모든 시민들께서 잠꼬대처럼 하시는 말씀입니다. 비평준화 지역일 때 가속도가 붙어야 합니다.
④ 김포만의 특별한 자랑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특히 관광사업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역사적인 사실들을 재조명하고, 각종문화 상품을 개발하여 볼거리 많은 김포, 배울거리 많은 김포로 만들어야 합니다.
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합니다. 각종회관이 그런대로 있습니다만 유독 문화예술회관”은 없는 곳이 김포입니다. 50만 시민이 보람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김포시민의 문화예술 공간이 없는 것이 부끄럽고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셔서 살맛나는 김포가꾸기에 앞장서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김포시민 모두는 17대 국회의원선거를 멋있게 잘 치러 냈습니다. 이제는 두 가지를 꼭 이루어 내야 합니다. 하나는 당선자께서 위에서 말씀드린 다섯가지를 꼭 이루어 주셔야 하고, 둘째는 당선자와 김포시민 모두가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조용히 기다리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수준높은 문화시민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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