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관련한 전염병이 대략 5년 주기로 발생하고 그 외의 전염병도 지구의 온도가 높아가는 등 전 지구적 환경이 바뀌면서 어떤 역병이 불시에 창궐할지 모르는 불안정한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의료에 관한 별도대책이 요구된다.

비상시에도 일반병원의 평소기능을 유지하려면 전염병을 별도 처리할 특수병원이 필요로 하는데 그 병원은 공공성을 담보한 병원이외에는 답이 없다. 통칭 의료원이라 불리는 병원을 말한다. 경기도에도 경기도의료원이 있고 각 지자체마다 의료원을 갖고 있는데 김포에는 없다.

금년 말이면 인구 50만명을 돌파하는 김포시세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추이로 볼 때 5년내에 70만명 10년내에 100만명에 육박할 것이다.

100만명에 어울리는 의료원을 계획해야 후회가 없을 것이다. 평소의 의료원은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특성을 갖지만 전시에 군대가 필요하듯 잦은 전염병이
발효되는 상황에 시민 인명을 구하는데는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지금 김포의 의료현황을 보면 가장 큰 병원인 우리병원이 음압병실 3개와 선별진료소 호흡기질환 환자만을 별도 진료하는 전용 병동을 마련하여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 받아 운용되고 있으며, 뉴고려병원도 음압병실 2개로 국민안심 병원에 해당한다.

그러나 문제는 일반대학병원들과 마찬가지로 음압병실이 따로 병동을 갖고 있지 않고 일반병동에 함께하고 있어 전염병환자를 수용하기 어렵다. 그러다보니 김포에서 발생한 코로나 환자를 명지병원 등 다른 지역으로 이송하게 된다. 3월3일 현재 5명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김포지역은 신천지교회 예배당과 부속시설 11개를 방역완료하고 2월24일자로 폐쇄하였고 공무원들이 800명의 신천지교인을 상대로 1:1 전화상담을 하며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6명의 유증상자가 있다고 발표했다. 유증상자들이 확진판정될 경우 김포도 심각한 코로나 감염 위험지대로 변할수 있어 걱정이다.

김포지역은 사람의 왕래가 많은곳이 허다히 많다. 공공기관은 기관별로 건물주는 각자 소독에 집중해야 하고 가정도 자주 만지는 문고리 등 알아서 깨끗이 소독관리해야 한다. 다행히 학교는 3월23일까지 우선 개학을 연기 했고 대학도 원격 교육으로 대체하고 있다.

김포지역 의료지원단도 만들어야 
김포시는 불시에 늘어날 전염병확진자를 외부로 이송치료가 불가능한 상황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김포의 의료진을 상대로 가칭 김포지역 의료지원단을 만들어 지원자들로 구성한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권고로 보름을 집에서 자제한 사람들은“ 평소 친구나 지인을 만나 밥 먹고 차 마시고 수다 떠는게 그렇게 대단한 행복이고 기쁨인 줄 몰랐다”고 한다.

일상을 제약받지만 좀더 버티고 인내하면서 어려운 시간들을 다 함께 견뎌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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