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송 청소년기자

최근 우리 주변에 공연예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뮤지컬 시장의 확대가 눈에 띄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개한 공연예술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공연산업의 규모는 8천132억원으로 전년보다 8.7%성장했고, 티켓판매 공연수익을 보면 뮤지컬시장규모는 2천296억원으로 절반 이상(4천632억원 중 57.8%)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현재에도 뮤지컬 시장을 꾸준히 상승 곡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러한 시장 확대에는 어떤 원인들이 있었을까요?

 

새로운 방식의 공연 형태 도입

 

우리가 뮤지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요? 대부분 세트로 된 공연장에 많은 소품,화려한 의상과 배우들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최근 우리 뮤지컬 시장에는 미디어 아트와 공연예술을 결합한 미디어 아트 공연으로 시각적인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움직이지 않는 세트로 생동감을 표현하기 어려웠던 공연의 단점을 보다 생동감 있는 무대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다양한 극장을 활용한 공연으로 접근성이 높아짐

 

초기의 우리의 뮤지컬 공연은 대부분 해외에 있는 라이선스를 사와 한국어 변역을 통해 공연하는 경우(라이선스 뮤지컬)가 많습니다. 따라서 규모가 큰 공연위주로 구성되어 대극장에서 공연되고는 했었는데, 이런 대극장 공연은 화려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관객이 비싼 공연비를 지불해야 하는 것과 극장이 서울에 밀집해 수도권이 아니면 접하기 어려운 단점이 따라오곤 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같은 공연을 각 도시에 있는 공연장에서 단기간동안 공연하는 순회공연과 지방 대극장을 이용해 공연을 진행하는 지방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김포시도 최근 김포아트홀에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를 공연하여 이런 지방 순회공연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소규모 공연장이나 중극장에 여러 주제의 창작공연을 공연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질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되어 대중들의 공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네이버TV, V MUSICAL 등 공연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공연 관련 콘텐츠 제공

 

공연예술은 순간예술로, 직접 가서 관람해야만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방구석 1열’이라는 말이 있듯이 공연실황 라이브를 통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형태의 공연은 직접적인 수입을 얻는 것이 아니라 광고비등 간접적인 수익을 얻어 공연시장 계에 또 다른 형태로 수익을 얻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시간이나 공간적 제약이 크게 없어 외부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으로, 여러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방식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공연 시장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고, 보다 편한 관람을 위해 대중들을 위한 여러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공연시장의 계속적으로 발전해 문화생활의 큰 대목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외출이 어러운 상황이지만, 공연실황과 공연 관련 도서들로 공연예술을 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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