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공청회 거치지 않고, 사익을 위한다면 단호히 반대”

군하리 산 9-1번지 일대 조성 계획중인 봉안당(납골당) 이전 및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 20여명이 지난 21일 설치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장과 총무를 선출했다.

참석자들은 재단법인 김포공원이 군하리 산 9-1번지 일대에 조성계획인 봉안당(납골당)이 처음에 3천평으로 허가받은 후, 4만 7천평까지 확대한다는 소문이 파다한데도, 김포시나 월곶면사무소 공무원 누구도 주민에게 사업진행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참석자 A씨는 “봉안당(납골당)이 기피시설이긴 하지만 김포시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설치하는 것이라면, 군하리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거쳐 사업이투명하게 진행돼야 하고, 만약 개인이 사익을 추구하는 사업이라면 주민 모두가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군하리 봉안당(납골당)이 이전되는 것을 반대하는 현수막 6장을 게시했었는데, 이후 열린 봉안당(납골당) 추진위원회 회의 이후 모두 철거, 조직적으로 추진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참석자 B씨는 재단법인 김포공원측이 김포시에 봉안당(납골당) 설치와 관련해 현재까진 아무런 사업허가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전 반대하는 지역주민, 학부모들의 서명을 받아 김포시에 민원을 제출하겠다고 밝히고, 1차로 101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했다.

이날 참석자 전원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봉안당(납골당) 설치 반대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228명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군하리 산9-1번지 일대 봉안당(납골당) 이전 및 설치 반대 탄원서를 24일 김포시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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