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주영 4.15총선 김포갑 예비 후보

한국노총위원장 출신, 경제, 고용정책 분야에 성과

균형과 조화 강조..‘존중과 공존’의 시각으로 소통할 터

“갑 예비후보 세 분은 소중한 자산.. 향후 진정성으로 협력할 것”

 

Q. 소개 및 인사 말씀 부탁드린다.

A. 더불어민주당 김포갑 선거구에 후보추천을 받은 김주영이다. 김포갑지역뿐만 아니라 45만 전체 김포시민 여러분께 정중하게 인사를 드린다.

아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한국노총위원장으로 활동했고, 그 이전에는 한전노조와 공기업노조로 구성된 공공노련에서 위원장 역할을 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대통령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노동자를 대표했지만 사실 노동자뿐만 아니라 서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우리 사회의 99%에 해당하는 소위 ‘을’들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관철하는데 많은 역할을 한 바 있다. 대통령직속의 일자리위원회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회, 주요부처장관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총과 중소기업중앙회, 상공회의소 대표와 소통하면서 경제정책과 고용정책을 수시로 협의하여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경험을 이제 김포 시민들과 함께 나누면서 김포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일꾼이 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당의 후보추천을 받아들였다.

 

Q. 민주당에 입당한지 채 1달이 안 되신 후보께서 연고가 없는 김포 지역에 공천받으셨다. 당선되신다면 지역 내 시민들과 호흡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주력하실 계획이신지.

A. 물론 연고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인접한 강서지역에서 30년 살아서 전혀 생경한 입장은 아니다. 이제는 나도 김포시민의 일원이 됐다. 당선 여부를 떠나 나는 이제 김포시민으로서, 김포의 정치인으로서 시민들과 함께하며 우리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 할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소통’을 활동의 중심에 두고 왔다. 시민들과의 호흡은 결국 시민사회와 소통하면서 다양한 의견수렴의 과정을 통해 우리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특히 김포시는 급속한 팽창과정에서 신도시와 구도심(원도심)의 균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인프라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활동 측면에서도 균형이 필요하다. 그 균형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결국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해를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나는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오랜기간 한국노총 위원장으로 계셨다. 전 위원장의 시각으로, 갓 시작한 정치인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 김포시의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어떤 일인가.

A. 김포시의 사회경제적, 지리적, 인구학적인 특성을 알고 있다. 평균나이 39.5세이고 10년전에 비해 두배로 늘어난 인구증가 등의 특성으로 인해 교통문제나 교육문화시설, 복지시설 등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알고 있다.

또 많은 분들이 인접한 서울의 강서지역이나 인천지역 등 타 지역에서 이주를 해온 시민들이다. 일종의 ‘디아스포라’일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김포의 공동체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어렵다. 현안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예산제약과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이러한 문제가 장애가 될 수 있다. 균형과 조화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한다. 우선은 ‘존중과 공존’이라는 공동체적 가치를 김포시민이 공유하면서 김포의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다.

교통문제가 심각하다. 광역버스 노선하나를 두고도 지역과 지역, 심지어는 아파트 단지별로 이해가 다르다. 김포시의 장기적인 개발계획을 검토하여 종합적인 플랜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조율하고 종합적인 교통플랜을 마련하여 중앙정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와 협의를 해 나갈 것이다.

 

Q. 현재 김포시에는 전 유정복 시장, 김두관 의원 등이 외부로 나가면서 ‘철새 정치’론 이야기가 파다하다. 김포가 정치의 발판이냐는 지적도 상당한데, 이에 대한 후보님의 의견은 어떠하신지.

A. 물론 김포가 정치인을 인큐베이팅 하는 곳은 아니다. 지역을 잘 알고 능력 있는 정치인이 지역을 위해 역할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김두관 의원님이 떠나신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 그러나 김두관 의원이 스스로 결정해서 떠난 것은 아니다. 당이 이번 선거의 중요성 때문에 김두관 의원에게 간곡하게 요청한 것이고, 김 의원 또한 당의 요구를 뿌리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점에 대해 김 의원도 시민들에게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고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한편으로는 우리 지역이 키워낸 훌륭한 정치인들이 비록 우리 지역을 떠나더라도 정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한 우리 김포로서도 든든한 우군이 있다는 점에서 결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포시민으로서 정치초년생인 나는 결코 김포를 떠난 정치를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선거의 당락여부를 떠나 김포는 이제 나의 터전이 될 수밖에 없다.

 

Q. 민주당 갑 지역에서는 유영록 전 시장을 비롯한 3인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유 전 시장을 비롯한 후보들은 후보님의 전략공천 확정에 좌절과 반발을 거듭하고 있다. 이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는 곧 민주당에 대한 신뢰 저하로 반복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방책이 있으시다면.

A. 오랫동안 지역을 위해 노력해주신 훌륭하신 분들이다. 우리 당의 소중한 자신이며 김포시민의 자산이기도 하다. 당의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는 내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주신 세분 예비후보님께 송구할 따름이다. 앞으로 이분들과 잘 협력해서 김포시를 위해 세분이 역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진정성을 가지고 세분과 대화하고 협력해 나가겠다.

 

Q. 국회의 역할와 국회의원의 본분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신다면.

A. 국회의 역할은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입법활동과 행정부의 견제라는 수단을 통해 국가의 발전 국민의 안녕을 도모하는 것이다. 국회의원은 결국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경청하고 합리적으로 정책과 입법에 반영하는 주체가 될 것이다. 그러나 국회의원의 활동 과정까지 넓혀 본다면 민의를 대변하는 주체로서 민의의 당사자인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조율하는, 성실한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본분이라고 한다면 그 지역의 충실한 대변자로서 지역민의 요구를 폭넓게 수렴하여 왜곡되지 않게 국정과 입법에 담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김포갑 예비후보 이력>

 

문재인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제21대총선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현)

제26대 한국노총위원장

통상조약 국내대책위원

문재인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

제19대 대선 문재인후보 공동선대위원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사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 경영학박사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