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내려도 4·15총선은 어떤 방식으로든 완주하겠다"

유영록 김포시갑 4·15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포지역 당원 및 지지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18일 오전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당의 현명한 판단과 경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영록 예비후보는 “당의 당헌당규상 현역의원의 불출마는 아니지만 김두관 국회의원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서 출마했기 때문에 현역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지역(김포시갑)에 대해서는 전략지역으로 선정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당 관계자로부터 통보받은 바 있다”고 전제하면서 “그렇지만 김포지역이 민주당에서 공지한 제21대 총선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추천 신청공모지역에 해당하여 등록을 완료한 후 일정에 따라 서류심사 및 적합도 여론조사를 거쳐 면접조사까지 모두 마쳤다”면서 당의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촉구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어 “2018년 전국지방선거 당시 당에서 저를 경선 컷오프라는 정치적 치명상을 입었을 때도 당의 결정을 따랐다. 김포에서 민주당원이라고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던 어려운 정치지형 속에서도 20년 넘게 김포 민주당을 지켜왔다며 김포에서 민주당의 뿌리 역할을 자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당이 또 경선 기회를 박탈한다면 이제 당을 떠나라는 메시지로 읽을 수밖에 없다. 공정한 경선의 기회를 보장해 준다면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마지막으로 간절하게 당에 호소한다”면서 민주당에게 경선의 기회를 호소했다.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 시간에서 유영록 후보는 “당이 최소한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 당이 어떤 결정을 내려도 4·15총선은 어떤 방식으로든 완주하겠다. 당을 떠나면 (무소속 당선이 되더라도)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당이 저를 버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련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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