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갑(甲)지역 전략선거구 요청지역 지정 및 을(乙)지역 김준현·박진영·이회수 후보 당내 경선으로 가닥 잡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제11차 회의를 통해 김포시 갑지역은 전략선거구 요청 지역으로, 김포시 을지역은 김준현, 박진영, 이회수 예비후보(가나다 순) 3인 경선 지역으로 심사했다고 발표했다.

공천관리위원회의 이번 심사결과 발표는 다음주초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되고, 당헌 제102조에 의거 공표 시점 이후 48시간 이내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민주당 박진영, 이회수 예비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김포시을 경선후보로 결정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헌신적인 자세로 열심히 뛰었던 노승명, 박상혁, 후보님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각각 올렸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16일 발표를 통해 민주당 경선지역 윤곽이 대부분 드러남에 따라 민주당 공천 경선 일정이 본격화되고 3월 중순까지 숨 가쁜 당내 경선 레이스가 진행된다.

경선 여론조사를 위한 ARS투표시행업체 선정, 선거인단 명부 확정 등 구체적인 경선을 실시하기까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음 주말(24일)부터 1차 경선지역 대상 경선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레이스가 시작된다. 1차 경선지역에 대한 경선결과는 3월 초 최고위 보고가 이뤄지고, 김포시을 등 2차 경선지에 대한 경선 과정은 이보다 수 일 늦게 마무리될 전망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결과가 주말(15일) 늦은 밤부터 지역 내에 알려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민주당의 이번 결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원을 중심으로 김포시 갑지역이 전략공천지역으로 요청된 것과 관련, 김두관 국회의원이 경상남도로 차출되고 김포와 연고가 없는 외지인이 갑지역에 공천 받는 것이 ‘민주당의 갑지역 국회의원 수성(守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다수 의견이다.

갑지역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A후보 역시 본지와의 만남에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하면서 “민주당 갑지역 예비후보 3인이 함께 이야기 나눠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향후 거취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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