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정하영)는 지난 4일 “복지사각지대 해결 방안”이란 주제로 통진읍행정복지센터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해 복지국장, 복지과장, 14개 읍면동장이 참석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읍면동별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포시는 단전․단수 가구 등을 해당 기관에서 빅데이터로 수집해 연간 6,500가구를 조사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5월 「사회보장급여법」 개정으로 입수정보가 확대돼 올해부터는 공동주택의 관리비 체납가구와, 휴․폐업 사업자 가구까지 조사할 계획이다.

「사회보장급여법」에 의거 3개월 이상 전기요금,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을 체납하게 되면 해당기관에서 보건복지부로 정보가 제공되며, 보건복지부로 제공된 정보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통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서 전화와 방문을 통해 위기사유가 있는지 상담을 하고 있다.

연락처가 없는 경우에는 2번씩 방문해 방문스티커를 붙이는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펼치고 있으나, 시간적 문제와 개인정보 유출 등을 우려한 거부감으로 조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따라, 각 읍면동에서는 읍면동 특성에 맞는 사각지대 발굴 방법을 찾아 추진할 계획으로 통진읍에서는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을 집중적으로 방문조사 할 계획이며, 대곶면에서는 편의점에 복지 홍보물을 비치해 주요 고객인 1인가구에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김포본동에서는 버스정류장 온기나눔터에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급증으로 공동체 문화가 사라져 이웃과 단절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문제가 커지고 있다. 이웃을 좀 더 살피는 지역공동체 문화회복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언제든 어려운 이웃을 제보하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공동주택 관리비 체납가구를 전수 조사하고, 어려운 이웃을 제보하는 인적 안전망인 “사회복지 명예공무원”을 추가 모집해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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