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반에서 종합상황실로 격상.."능동적 관리통해 확산방지 총력 다할 것"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감염증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김포시가 비상방역 체계에 돌입했다. 김포시는 국내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20일부터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설 연휴 직후인 28일 오전 비상대책반을 종합상황실로 격상했다.

정하영 시장 주재로 열린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대책회의에서 “그동안 우리 시민들은 메르스,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바이러스 질병이 발생할 때마다 효과적, 능동적으로 잘 대처해 왔다”며 “우한폐렴이 종료될 때까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 대응하라”고 지시하고, “김포 관내에는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만큼 설 연휴 동안 중국에 다녀온 사람들도 많을 수 있어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잠복기가 14일이어서 설 연휴 이후 10일간이 최대 고비”라고 강조했다.

김포보건소(소장 강희숙)는 본지와 통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로 부터 김포관내에 1차 확진자를 접촉한 접촉자 1명과, 1차접촉자와 접촉한 2명등 총 3명의 접촉자에 대한 정보를 통보받아 이들을 능동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김포시 재난관리본부 ▲김포보건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의 확산 방지를 위한 긴밀한 대책 마련하고, 유 증상자가 일반 병원의 유입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김포우리병원, 뉴고려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1월 27일 오전 국내 네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확진 환자(55세 남자, 한국인)를 확인했고, 해당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하였다가 1월 20일 귀국, 1월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고, 고열(38℃)과 근육통으로 재진료를 받은후 1월 26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1월27일 오전 최종 확진됐다.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신고 및 관리현황을 보면 1월 27일 오전 10시 기준 확진환자 4명, 조사대상중 유증상자 57명중 1명은 격리중이고, 나머지 56명은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 격리해제 한바 있다.

김포시보건소 관계자는 "후베이성을 포함한 중국 방문 이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에 가기 전 반드시 질병관리본부(1339)나 보건소(031-980-5080)에 신고해야 한다"면서 "최근 14일 이내에 우한시에 다녀온 영유아 및 보육교사는 증상이 없더라도 입국 후 14일간 등원을 중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국민 행동수칙 > 

○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 후베이성 등 중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 시 관할보건소 또는 1339 문의

○ 중국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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