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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김포 환경개선 범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인터뷰“노인의 지혜와 젊은이의 패기가 융합되면 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다”

김포시는 원도심과 신도시, 도심과 농촌, 김포를 고향인 원주민과 급격한 인구증가로 새롭게 이주한 이주민 등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갈등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본지에서는 김포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수영 회장으로부터 김포발전의 지혜를 들어봤다. 김수영 회장은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부그룹 기획실을 거쳐 대한노인회중앙회 선임이사, 풍무동 아파트연합회장, 풍무동 환경개선 범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Q. 풍무동과 김포시의 큰 어르신으로 김포발전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하셨다.
A. 
노인인구가 2025년에는 20%에 도달한다고 한다. 대한민국 인구를 거칠게 5천만 명이라고 계산하더라도 1천만 명이 노인인구이다. 대한민국 발전과 김포발전을 위해서는 노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평소 가지고 있는 생각인데 노인들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제대로 교육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노인대학원’을 만들어서 사회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스스로 공부하고 깨우쳐서 노인이 앞장서서 국가발전과 김포발전의 방향도 제시하고 보람 있는 인생을 살도록 돕고 싶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가지고 있는 꿈이 있다. 효(孝)사상 고취이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드넓은 만주벌판에 수많은 민족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했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지거나 중국 한(漢)민족에게 동화됐다. 오직 우리나라 한(韓)민족만이 5천년 유구한 역사를 유지하면서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민족이 가지고 있는 효 사상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효 사상이 가족이라는 뿌리를 만들어주고 그 뿌리가 있어서 우리 민족이 지금까지 유지되었다고 생각한다.
효 사상 고취를 위해 지난 11일 제1회 김포시 효자, 효부 시상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성실한 가정문화의 일환으로 효 사상을 펼쳐야 되겠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긴 행사로 김포시에 효사상이 확산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진행했다.

Q. 김포시 인구가 10년 사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평균 나이 역시 39세인 젊은 도시가 되었다. 젊은 도시의 엄마, 아빠, 시민에게 김포의 어르신으로서 덕담 부탁드린다.
A. 
인구가 늘어나면서 내가 제일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김포에서 태어나서 자란 분들이 10만 명이라면 외지에서 김포로 이주하신 분들이 40만 명이다.
옛 고사성어에 노마지지(老馬之智)라는 말이 있다. 전쟁에서 길을 잃었을 때 늙은 말을 따라서 길을 찾았다는 이야기로 늙은 말의 지혜를 구했다는 의미이다. 젊은이들에게 패기가 있다면 나이 먹은 사람들의 장점은 패기는 적지만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가 있다. 김포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패기와 지혜가 뭉쳐져야 한다. 뭉치고 합쳐져서 융합되었을 때 ‘김포의 가치가 두 배’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포가 고향인 분들은 외지에서 온 사람들을 앞장서서 포용하고 40만 명의 지혜가 경험, 아이디어가 김포에 쏟아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Q. 김수영 회장께서는 많은 아이디어와 남다른 추진력을 가지고 계신데 말씀하신 것처럼 함께 노력해서 김포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성과를 소개하신다면.
A. 
풍무동아파트연합회장을 할 때 김포에는 항공소음지원금이 단 1원도 나오지 않았다. 2008년부터 풍무동 환경개선범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첫해 1억 5,000만 원, 2년차 2억 5,000만 원, 3년차 5억 원, 4년 차 9억 원 풍무동아파트연합회장을 그만두던 해에는 10억 5,000만 원까지 항공소음피해지원금을 받았다. 주민들과 함께 무릎을 맞대고 고민하고 노력해서 만들어낸 성과이다.
또 한 가지 사례를 든다면 당시 풍무동에는 체육시설이 없었다. 항공소음피해지원금(5억 원)을 마중물로 삼아 시비, 도비를 보태 수영장까지 갖춘 어엿한 다목적체육관(86억 원)을 풍무동에 건립했다. 이 또한 주민들이 함께한 결과이다.

Q. 마지막으로 김포지역 선출직 공직자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선출직 공직자들이 시민, 주민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끌어내 주면 좋겠다. 노인들의 지혜와 젊은이들의 패기가 제대로 발현되면 ‘무(無)에서 유(有)’가 만들어지고 ‘없던 수영장’도 만들어진다. 김포지역 선출직 공직자들이 시민, 주민들을 파트너로 인식하고 기회를 부여해준다면 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만드는 실질적인 아이디어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내가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 ‘노노(老老)케어’이다. 노인들도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지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 노인들은 제대로 공부해서 모범을 보이고 서로를 도와주면서 젊은 사람들이 따라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김중휘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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