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 노동상담소와 근로자 복지센터 추진 의사 밝혀

김준현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0일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이하 지부) 강명진 사무처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만나 정책 건의서를 전달받았다. 김 예비후보는 이들로부터 부천김포지역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들은 “노동이 존중받아야 양극화를 해결하고 다같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지부 임원진들은 김포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설치돼 있으나 의미 있는 역할을 위해서는 실무협의회 구성과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약 5만 여에 달하는 김포지역 근로자들이 각종 사고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작업환경에 노출돼 있다며 근로조건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포노동기본조례 제정, 노동상담소 설치, 근로자 복지센터 설립 등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부의 이 같은 제안에 동감한다고 밝히고 이를 오는 총선에 공약화하고 정하영 김포시장과도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대한민국이 오늘날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근로자의 절대적인 역할이 있었다며 근로자들이 당당한 경제 주체로 설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18년 7월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지역위원장에 선임된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한국노총과 간담회를 갖고 노동존중 사회를 위한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한국노총 역시 김 예비후보의 이 같은 친노동 의지를 환영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