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입시 지옥에서 해방돼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에 몰두하며 꿈을 키우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혁신교육입니다. 입시 전쟁이 없어진다면 학교는 혁신교육을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당연히 사라질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4차 산업 등 미래 산업 환경에 적응하고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밟도록 하면 그 결과는 미래 국가 발전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도 이제는 대학 서열화 파괴에 나설 때가 됐습니다. 고교 평준화의 궁극적 목표는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고교 평준화만으로는 우리 아이들의 입시 전쟁 탈출은 한계가 명확히 있습니다. 대학 서열을 없애야만 입시 전쟁에서의 탈출이 가능합니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과업입니다.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닙니다. 기득권 세력들의 반발도 있을 것입니다. 프랑스의 대학 서열화 파괴와 관련한 사례 등 다른 나라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중,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일류 대학들을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균형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들을 지방으로 이전시킨 것처럼 일류 대학의 지방 이전도 균형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대학 서열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지역별 특성화 대학의 육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부를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기획단을 꾸리고 국가사업으로 힘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입시 지옥에서 해방돼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에 몰두하며 꿈을 키우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혁신교육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혁신교육은 기본적인 한계를 갖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입시 위주의 교육과 혁신교육을 병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입시 전쟁이 없어진다면 학교는 혁신교육을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당연히 사라질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4차 산업 등 미래 산업 환경에 적응하고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밟도록 하면 그 결과는 미래 국가 발전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10년 경기도 6개 학교에서 시작한 혁신학교가 지금은 전국 2,340여개 학교 중 28%인 650여개교로 늘어났습니다. 혁신교육은 학교, 학부모, 마을이 각 교육 주체로 참여해 하나가 될 때 성공할 수 있습니다.
마을 배움터, 마을 강사 등 지역사회에 충분한 교육인프라가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교육청과 기초 지자체의 힘만으로 이런 인프라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전국 모든 학교로 확대하고 혁신교육 프로그램 관련 부처라 할 수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의 협업을 통해 마을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제도화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김포에서도 예술중·고등학교를 설립할 시기가 됐다고 봅니다. 김포도 교육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예술을 전공하려는 아이들이 멀리 다른 지역으로 나가야 하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김포에 예술중·고를 설립하면 김포의 문화, 예술 수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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