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미 알아야 할 모든 사실과 해결책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건 정신 차리고, 변화하는 일 뿐입니다
16살 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의 말입니다. 툰베리는 UN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에서 ‘세계 지도자들이 온실가스 감축 등 각종 환경 공약을 내세우면서도 실질적 행동은 하지 않고 있다’고 날 선 비판을 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울림을 주고 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은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환경 문제의 현실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더 이상 환경보호를 위한 행동을 늦춰선 안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회의에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초 국경적인 국제협력과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세계 푸른 하늘의 날’ 지정을 제안했고 UN은 이를 받아 매년 9월 7일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의 이러한 활동에 대해 적극 동의, 지지하며 환경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국제적인 공조를 강화하고 개선방안에 관한 공동 연구, 지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더이상 개별 국가의 이익에 매몰되어 환경 문제를 방치해선 안됩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기존의 화석연료에서 신재생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 친환경 대체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야 합니다.

공장 시설 집적화, 스마트화로 오염물질 배출 원인 제거
김포시는 현재 다양한 환경오염 문제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거물대리로 대표되는 공장 지역 난개발로 인한 주변 환경 파괴와 주민들의 피해입니다. 김포에는 7천여 개가 넘는 크고 작은 공장들이 북부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산개해 있습니다.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한 사업장에 대해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규제하는 것은 당연한 행정조치입니다. 허나 이에 앞서 공장 시설 집적화, 스마트 공장화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오염물질 배출의 원인을 제거해 나가는 노력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환경을 살리고, 김포 산업의 뿌리인 중소기업을 살리는 길을 함께 찾아 가겠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다양한 대책 마련
미세먼지 문제 역시 개선해야 합니다. 김포시는 2년 전까지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가 63㎍/m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곳입니다. 개선을 위해 도시 곳곳에 미세먼지 쉼터를 마련, 공용차량과 어린이집 통학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보급, 취약 계층에 대한 마스크 무상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추가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소통을 통한 지역 맞춤형 생활환경 개선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악취와 소음, 읍면 지역 생활 쓰레기 등 지역별로 제기되고 있는 생활환경문제 역시 조속히 개선되어야 합니다. 지난 12월 말 레코파크를 직접 방문하여 하수처리 시설을 점검하고 시민분들을 만나 여러 민원에 대한 얘기를 직접 들었습니다. 시민분들은 민원을 계속 제기했음에도 악취 발생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한 설명이 없음에 불만을 토로하고 계셨습니다. 실태조사를 제대로 진행하고 시민 간담회 등을 마련하여 지역 맞춤형 생활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자발적 참여로 일회용품 줄이기
정부가 추진 중인 일회용품 줄이기 노력으로 1년 만에 커피점 일회용품 수거량은 72% 줄어들고, 제과점 비닐봉투는 79%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환경을 위한 일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과 일회용품을 줄이는 사업체에 대한 지원이 수반되어야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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