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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한 문장] 김미옥
김미옥
(사)김포예총
시낭송아카데미 회원

당신이 행한 봉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라.
허나 당신이 받았던 호의들에 대해서는 
이야기하라.

- 세네카 -
 

로마의 철학자, 정치가, 극작가이며 1세기 중엽, 로마를 대표하는 지성인이었고, 네로 황제 재위 초기에 로마의 실질적 통치자 세네카의 말이다.

어느 때인가 부터는 자원봉사를 하면, 그 봉사에 대한 인증을 발급받는다. 자신의 노동을 기꺼이 기부하는 행위임에도 인증서라는 것이 뒤따르면서 자원봉사 실적으로 차곡차곡 누적되는 것이다. 물론, 자원봉사 활동으로 인한 인증시간은 각 학교 및 기업의 입학, 취업 시 가점으로 인정될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시간이 누적되면서 추후에 본인이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할 때, 신청하면 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매우 좋은 사회복지 실천이기 때문이다. 사회봉사를 장려하려는 좋은 정책이기는 하다.

하지만, 성경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다. 우리는 어쩌면 타인에게 준 것은 오래 오래 기억하고, 타인에게 받은 것은 쉽게 잊어버리고 사는 것은 아닐까. 세네카의 말은, 타인에게 받은 호의를 잊지 말라는 말로, 인식하게 하는 말로서, 봉사는 말을 아낄수록 귀하고, 타인에게 받은 호의는 잊지 않고 기억하라는 뜻일 게다.

봉사는 내가 행한 것이니 기억하지 않으려 노력해야하고, 타인에게 받은 호의는 오래오래 기억하자.

<구성 :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고문 이재영>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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