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청소년, 임산부, 노인에 이르기까지 각 대상자에 맞는 지원책을 펼칠 예정이다. 예산 지급에 있어 대상자를 확대하고 보다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정책을 다듬었다. 2020년을 맞이해 김포시의 변화를 알아본다.

 

청소년 교복 및 교통비 지원

김포시가 교복 지원 대상을 중학교 신입생에서 고등학교 신입생으로 확대했다. 교복지원금은 1인당 30만 원 이내로 현물로 지급되며, 입학일까지 김포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안교육기관 중·고등과정 1학년 학생과 다른 시·도 중학교 진학 신입생도 지원한다.

또한 청소년이 사용한 교통비 일정액을 지역화폐로 환급한다. 만 13세~만 18세는 연 8만 원, 만 19세~만 23세는 연 12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혁신교육지구 지원 사업은 52억 원으로 예산이 늘어난다.

택시 10% 내외 증차... 대중교통 편의성 제공 노력

교통 서비스 관련, 우선 택시가 기존 면허 대수의 10% 내외로 증차된다. 매수리마을부터 당산역까지 운행하는 G6000번 준공영제 광역버스 노선이 개통해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을 도울 예정이다. G6001번은 호수마을에서 당산역으로 노선이 전환된다,

도시형 교통모델 저상버스인 한강이음버스가 운영돼 교통약자의 테마공원 및 복지시설 이용 편의성이 높아진다. 그밖에 정류소에 여러 대의 버스가 정차해도 차량 번호를 알 수 있도록 사이드미러에 번호판이 부착될 예정이며, 하차벨을 누르거나 정류장 안내 때 버스기사에게 감사 인사가 나오는 해피버스 캠페인도 시작된다.

김포페이 발행액 454억 원까지 증가

지난해 300억 원 넘게 발행된 지역화폐 김포페이의 올해 발행액이 454억 원까지 늘어난다. 시는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 대표로 경영하는 청년기업에 자금 대출 이자를 최대 2.5%까지 지원하고 기업지원 사업에 가점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기술지원 예산은 지난 해 8억 원에서 올해 34억 원으로 4배 이상 대폭 늘어날 예정이며, 경기도의 특별조정교부금 50억 원을 확보한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된다.

기반시설 착공 및 안전 관리 강화

복지·문화 등 기반시설이 공사를 시작한다. 마산동행정복지센터와 마산도서관, 양곡복합형 생활체육시설이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준공될 예정이다. 통진읍행정복합청사도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곶문화복지센터와 운양도서관, 운양 반다비 체육센터, 북변6구역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 시의회 청사도 2021년 착공을 앞두고 준비를 마친다.

또한 15년 이상 경과된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35개 단지의 시설물 안전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며, 구성원 분쟁을 조정하는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도 운영된다.

임신축하금 지급·보육지원체계 개편

아이들을 위한 정책도 시행된다. 올해부터 180일 이상 김포시에 거주한 여성이 임신할 경우 임신축하금 50만 원이 김포페이로 지원된다. 거주 기간이 180일 미만일 경우에도 신생아 출생일로부터 180일이 경과한 날까지 김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임산부면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셋째 아이 이상 100만 원 지급되는 출산축하금을 둘째 아이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협의를 마치고 추진하고 있다.

보육지원체계도 개편된다. 기본 보육과 연장보육으로 과정을 구분, 연장보육 전담교사를 배치한다. 자동출결시스템을 도입해 등하원 안심알리미 서비스도 시작한다.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을 책임지는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도 지난해 통진읍 매수리마을 10단지와 장기동 수정마을 2단지에 이어 올해 양촌읍, 구래동에 3곳이 더 개소된다.

어르신 대상 보행기 지급, 수도요금 감면 확대

장기요양등급 미판정 등급 외 노인 중,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보행기 구입 비용을 1인당 20만 원 지급한다. 화장 장려금은 기존 최대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지급하며 대상자도 대폭 확대한다.

만 65세 이상 중 작년 3월 13일 이후 운전면허를 반납해 실효 처리된 어르신에게는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한국 전쟁과 월남전 참전유공자에 대한 참전 명예수당이 1인당 연 15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9만원 인상된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및 장애 정도가 심한 차상위 계층에만 적용되던 수도요금 감면 대상도 다자녀가정 및 한부모가족으로 확대된다.

어르신의 관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경로당 입식 테이블, 의자 지원사업도 시작된다. 연차별로 3개년에 걸쳐 지원하며 1개소에 100만 원씩 올해 100곳의 신청을 받아 지원할 예정이다.

다양한 시도를 꾀하는 김포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팔당 원수 관로가 매설되며, 금빛수로에 수상레저 시설이 운영된다. 구래동 호수공원에 장미원과 피크닉 공원이 조성되고, 아라뱃길 김포아라마리나 수변문화광장에 경관형 쉼터도 들어선다.

음식물류 폐기물 문전수거 사업이 중흥S클래스상가지역과 장기동먹자골목에 시범 실시된다.

김포시민축구단은 법인화가 추진되고 체계화된 유소년 팀 운영으로 우수 선수를 사전 확보할 계획이다.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태권도시범단과 테니스, 복싱 등 김포시청 직장운동경기부도 창단될 예정이다.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부래도 관광자원 개발이 본격화 되고 애기봉평화생태공원도 공사를 마치고 개관한다. 김포시 공기업인 김포도시공사와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 김포도시관리공사로 재통합한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