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원로회(회장 이석영)가 12월 13일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 소회의실에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회의를 가졌다. 이석영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제 현실로 인해 모든 사회활동들이 위축되고, 김포원로회 또한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미진한 활동이 이루어진 것에 회장으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오늘 회의를 통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앞으로 김포원로회의 목표설정과 운영방안에 대한 회원들의 허심탄회한 의견을 요청했다.

회의 안건으로 부의된 내용과 경과 진행 보고에서는 △화장장 유치와 관련 당초 페기물 처리장 인근 부지에 화장장을 유치하려던 계획이 화장장 주변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화장장이 큰 이권 사업으로 분류되어 개인이 진행하기에는 장벽이 너무 높아 사실상 진행이 중단된 상태고 △김포원로회 활성화 관련해 처음 33명으로 시작한 회원이 현재 27명으로 회원수가 줄었고, 원로회 회원 대부분이 김포출신으로만 이루어져 주변으로부터 김포원로회가 ‘터줏대감’ 역활만 하려는 것 아니냐하는 비난이 있는것에 대한 지적과 △원로회 운영이 현상태 지속된다면 해산수준의 강력한 변화와 조직개편에 대한 법적인 문제검토,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것이 주요 안건 내용으로 논의되었다.

홍기훈 전임회장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원로회 운영이 미진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렵게 만든 원로회를 해산할것이 아니라, 그간에 나타난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고, “명실공히 김포원로회가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조직이되도록 회원 모두가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원로회 활성화 위해서 그동안 연간 개최한 모임을 분기별로 개최하고 △참석이 부진한 회원은 사퇴시키고, 김포관내에서 활동하고있는 다양한 지역출신의 신규 회원을 추가 영입하며 △지역사회 올바른 여론형성을 조성하는데 원로회의 역할을 다하자는데 의견을 일치시키고, 그 방안으로 △국회의원, 시장, 교육감, 경찰서장등 관내 기관장을 원로회 당연직으로 참여시켜 지역현안에 대해서 가감없이 여론을 전달하고 △지지부진했던 김포관내 화장장건립 문제에 대해선 재추진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고 △사퇴의사를 표명한 이석영회장에게 임기시한인 내년 연말까지 봉사해줄것을 참석 회원 만장일치로 회의를 마무리했다. 김포원로회는 김포시에 거주하는 65세이상의 각계층을 대표하는 33명으로 회원을 구성해 2012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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