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의 아름다움에 초점 맞춘 공연, 탤런트 허진이 해설 맡아

한반도서 가장 오래된 금귀걸이 소재로 한 시그니처 작품 기대감

화환 대신 쌀로 기증받아 다문화 가정에 기부 예정

 

탤런트 허진의 목소리를 담은 우리 춤 공연이 오는 15일 김포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김포문화재단 상주단체인 이룰무용단은 정기공연으로 이와 같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룰무용단 김성은 예술감독

이룰무용단 김성은 예술감독은 “2019 이룰무용단 정기공연은 ‘발의 아름다움’에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 신체의 든든한 중심이 되어주는 발의 노력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전했다.

공연은 크게 8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가장 전통적이자 대표적인 우리춤사위인 살풀이와 서양악기의 콜라보로 한국무용의 세계화를 가늠해 보는 무대가 열린다.

이어 이룰무용단의 기교가 돋보이는 부채춤 솔로, 또 다른 느낌의 모던댄스 공연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네 번째 공연인 ‘교방의 흥’은 진주 지방의 교방에서 추어지던 춤을 이룰무용단 김성은 감독이 자기만의 색을 입혀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서한우류 버꾸 춤, 현대무용춤, 전통과 창작의 조화를 기본테마로 안무한 창작 작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 작품은 김포시를 대표하는 유물에서 착안된 의상과 몸짓이 있는 스토리 퍼포먼스로 장식할 예정이다.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금귀걸이의 출토에서 소재를 찾아 인간의 사치본능에 대한 탐구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공연으로 이번 공연의 ‘시그니처’로 준비된 작품이다.

한편, 이룰무용단은 예술을 통한 나눔으로 사람에게 집중하는 가치관을 가진 단체로 역할을 다하고자, 올해 공연은 축하화환 대신 쌀로 기증받아 김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 가정에 기부할 예정이다.

현재 김포대학교, 김포문화원, 김포우리병원, 안희주대표, 국립과학기술대 박달재교수, 동락연희단, 주식회사 시우드 등이 자발적인 동참으로 연말연시 사랑나눔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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