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포구 학술콘서트서 ‘수로’ 가치 재조명 발언 강조

“김포포구, 향후 다방면 활용 가능한 문화자원될 것”

 

김포 수로에 대한 활용이 김포미래발전에 큰 역할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6일 김포 아트홀에서 김포 포구 학술콘서트 ‘강과 바다의 도시, 김포의 미래를 위한 학술콘서트’가 열렸다. 강과 바다의 도시 김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발전방안을 논한 이번 학술콘서트에는 시민 300여명이 함께 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술콘서트는 총 4개의 주제발표와 특별초청,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는데 먼저 윤명철 동국대 교수가 ‘김포 역사 속에서의 수로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윤 교수는 물길로 둘러싸인 ‘김포반도’라는 김포의 정체성을 짚어보면서 김포 수로의 중요성과 그 가치에 대한 재인식, 이에 대한 새로운 활용이 김포 미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역설했다.

이후, 박만홍 국토문화재연구원 팀장이 2015년부터 진행한 ‘김포 옛 포구조사’에 대한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김포 포구의 정확한 범위와 함께 역사문화적 가치를 규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조사 결과가 현장에서 발표되어 주목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김포 포구가 여러 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훌륭한 문화 자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더했다.

이외에도 윤미숙 연천군 관광과 지질생태팀장의 ‘연천 고랑포구 역사공원 조성사업’, 신민경 파주시 중앙도서관 학예연구사의 ‘파주 임진나루 발굴성과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또, 특별초청으로 중국절강해양대학 루정하오 박사가 1,400여 개 섬이 있는 ‘중국 주산군도의 수로 소개’를 이어가면서 김포 외의 다양한 사례를 전문가 및 시민들과 한자리에서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김포뱃길축제위원회 곽종규 위원장과 김포문화원 김포학연구소 조민재 소장, 김포문화재단 아트빌리지팀 이민수 팀장 등이 자리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14년간 이어온 김포뱃길축제에 대한 축하 및 격려와 함께 김포 수로와 포구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김포 포구 학술콘서트는 김포문화재단과 김포뱃길축제위원회가 공동 개최했으며, 오는 12월 10일(화)부터 15일(일)까지 김포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는 김포뱃길축제위원회 주최의 사진전 ‘김포뱃길축제 14년의 여정’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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