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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연말, 이웃을 챙기는 시간

김포복지재단의 올해 이웃돕기성금 목표가 6억 6천만 원이다. 작년도에는 6억 원 목표에 9억 원을 달성해서 성황을 이루었다. 크고 작은 고마운 마음들이 모여 매년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우리사회가 얼마나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한지를 느낄 수 있어 연말추위에도 고귀한 정성들로 훈훈함이 넘친다.

가정에서는 부모와 함께 손잡고 나오는 어린이에서부터 뜻있는 개인과 직장동료, 각종 친목단체, 본인도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하시는 자영업자분들과 중소기업 구성원들과 사장님들, 다양한 집단에서 고마운 성금과 물품들이 답지한다.

아름다운 마음의 발로가 꽃피는 연말을 맞아 최근 김포복지재단에서는 62일간의 연말연시 나눔릴레이 출정식을 가졌는데, 출정식 당일에도 주식회사 원태에서 1억 원의 성금약속을 했고, 중외학술복지재단에서 3,700만 원,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가 어려운 가운데도 2,500만 원을 쾌척하기로 해서 2억 2,900만 원이 모였다.

동양권 문화의 속성상 우리는 아직도 상속으로 재산을 대물림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보니 재산의 기부행위가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서구문화와는 대조를 이룬다. 기부문화의 출발도 늦었지만 거북이 걸음하고 있는 것도 이런 유산상속에 대한 지배적 관념의 소산이기도 하다.

지금은 기업을 하는 경제인들이 대종을 이루지만 김포의 잦은 토지개발보상으로 부를 축적한 부자들과 김포의 개발로 많은 이득금을 챙긴 사업자들의 침묵이 아쉽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어려운 사람들과 계층이 존재한다. 독거노인으로 대표되는 외로운 노인들은 말 상대도 없고 삼시세끼를 챙기기도 쉽지 않다. 음식으로 봉사하는 단체에서 일주일에 몇 번 밥이나 반찬을 배달하기도 하고 무료급식소를 찾아가기도 한다. 각 종 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 저소득계층의 병마와 생활고 등, 우리사회 곳곳에는 힘든 이웃이 살고 있고 그분들은 우리와 함께 세상을 영위하는 구성원들이다.

겨울은 여름보다 계절이 주는 환경이 혹독하다. 추위는 굶주림과 함께 참을 수 없는 고통 중의 하나다. 따뜻한 겨울은 가난한 이웃에게는 하나의 로망이고 선물이다. 삶의 가치가 꼭 존재성에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 인생의 삶이 순조롭고 평화로워야 삶의 가치도 빛날 수 있다.
내 삶이 소중하고 고귀한 만큼 다른 사람의 삶도 항상 존중되려면 좀 더 피곤하고 힘든 지경에 처한 이웃에게 작은 정성들이 강물이 흐르듯 모여들어야 한다.

최근 91세의 영화배우 신영균씨의 500억 원 기부뉴스를 접한 바 있다. “내가 죽어 들어갈 관에는 성경책 한 권만 넣어 달라”는 말 또한 그동안 이룩한 재산을 사회의 어렵고, 값진 곳에서 뜻있게 써달라는 명대사다. 최근 김포의 엄상덕 씨는 발달장애인 40명을 데리고 학습여행을 다녀왔다. 고귀한 사회적 기부행위로 수범적이다.

지역의 나눔문화는 나의 행복과도 일치한다. 주변이 안정적이고 행복해야 나도 덩달아 행복하게 되는 것이 행복 논리다. 김포복지재단의 모금실적이 전년도 9억 원을 넘어 10억 원 이상의 두 자리 숫자에 도달하길 바라면서 작은 손길, 큰 손길들이 수북하게 답지하는 2019년 김포나눔의 현장에 아름다움이 가득하길!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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