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중학교 특수 학급인 어울림반 학생들이 경기도 대회에서 초·중·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통진중 어울림반은 지난 15일 경기도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9 경기도 교육감기 장애학생 스포츠클럽 보치아 대회에 참가해 이같은 성적을 냈다.

대회에 참가한 통진중 어울림반 학생들은 “김포시 대회부터 경기도 대회까지 학생 및 성인부에서 우승을 해봤으니 이제 전국대회에 나가서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생들을 지도한 송영수 특수교사는 “우리 반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열심히 연습한 결과댜. 장애 학생들은 목적지에 조금 천천히 갈 뿐 누구보다 더 정확히 가고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장애학생을 지도하여 얻는 기쁨은 너무 값지고 소중하다. 또한 지금과 같은 결과를 얻기까지 적극적으로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지원해 주신 교장 선생님과 김포시 장애인체육회에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영수 특수교사는 2009년부터 통진중학교에 근무하며 장애인 탁구선수를 발굴하고 지도해왔다. 그의 제자 중 3명의 학생이 청각 장애인탁구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장애인 축구 경기도 대표선수 및 실내 조정선수를 발굴하여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하게하는 등 장애인 체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오고 있다.

한편, 통진중 어울림반 학생들은 지난 4월 김포시장기 장애인 보치아대회에서 개인전 1위, 지적부 2위을 차지했으며, 5월 양주시장배 대회에서는 청소년 개인전 1위 및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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