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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홍 화백, 끊임없이 경계를 넘나들다

40년 미술 외길, 독창적인 작품으로 세계 주목 받아

내년 뉴욕·런던 소더비 경매 참가... 미국·북한 예술 교류 논의

“한미 예술재단 설립해 소외된 문화예술인 돕고파”

동양화와 서양화를 두루 섭렵한 지두화의 대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민태홍 화백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Q. 작품 활동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있는가.

A. 올해 서울 옥션 경매에서 작품이 고가에 경매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세계적인 경매인 뉴욕·런던 소더비에서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마이클잭슨 및 마돈나 뮤직비디오 총감독인 로버트가 나의 작품에 관심을 갖고 콜라보 제안을 해왔다. 좀 더 논의를 해봐야 알겠지만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간 예술 교류가 활발히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늘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데, 순금 위에 그림을 표현해내는 것과, 천연 자개에 오방색을 입히는 형태의 실험적 작품도 만들고 있다.

Q. 40여 년간 외길을 걸어오셨는데.

A.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오방색을 활용해 우주의 본성을 담아내고, 못과 손을 활용한 그림으로 새로운 기법을 열었다.

동양화와 서양화의 기법에 한참동안 관심을 기울여 쌓였던 경험과 처음 미술을 하면서 했던 미술 유통, 갤러리 운영 등의 다양한 경험이 녹아 지금의 작품세계가 만들어진 것 같다.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를 보고 영감을 많이 받았다. 회화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실험을 하는 그를 보고 나도 나만이 할 수 있는, 독창성을 살려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다짐했고 그러는 과정에서 못과 손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게 됐다.

그림을 통해 천지의 창조와 우주 삼라만상의 근원을 탐구하고, 자아의 참된 모습을 찾고자 하고 있다. 신표현주의 화가로 단단히 자리매김하고 싶다. 앞으로도 자유자재로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 캔버스와 한지, 자개 등 그림이 그려지는 곳의 경계의 제한 없이 표현해낼 것이다.

Q. 현재 갖고 계신 목표는.

A. 그저 유명한 화가로만 남고 않고 가치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 그래서 미국 법무부 마약수사청(DEA)이 주최한 ‘미국 내 마약 희생자 가족 돕기 개인전’을 진행한 바 있고, 희생자 기금을 위해 한국 최초로 45점을 기부하기도 했다.

두 가지의 목표가 있는데, 하나는 한미 예술재단을 설립해 문화 예술을 지원하고 싶다. 나의 작품 판매 금액의 50%를 재단 기금으로 기탁해, 소외되고 가난한 문화예술인들을 돕는 화가가 되고 싶다.

다른 하나는 남북 문화 교류에 관한 것인데, 북한에는 추상화가 거의 없다고 알고 있다. 북한 화가와의 교류전을 열기 위해 활발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씀은.

A. 고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최근 132억 원에 낙찰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한국 미술이 더욱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이자 미술이 저평가돼 있는 시기의 큰 호재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김포와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더욱 부단히 애쓰고 노력하겠다는 말씀 드린다. 

 

한편, 민태홍 화백은 서울미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ACP,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했다. 약 44회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제32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대상, 제33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현대미술 대상, 제36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도 미국 마약수사청 DEA 희생자 후원기금 국제상임이사,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맡고 있다.

 

박윤진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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