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무원의 기본적인 태도와 준비성에 대한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감사 도중 정회가 선포되는 등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다.
21일 진행된 도시환경위원회의 자원순환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수거대행 차량 및 자료 관리 부실의 문제가 제기됐다.
배강민 위원장은 “한 차량이 차량등록증 상 등록일이 2008년인데, 김포시의 비용지급 관련 tj류에는 2010년으로 되어 있다. 다른 차량은 수도권 매립지 운행 차량 일지에는 나오는데 기성금지급내역서에는 없고, 차량등록증에 취득가가 3,500만 원으로 적혀 있는데 기성금지급내역서에는 4,700만 원으로 적혀 있는 경우도 있다. 이 차액을 환수 받아야 하냐, 횡령죄로 고발해야 하냐”고 질타했다.
자원순환과장은 제기된 문제에 대해 속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 채 행정사무감사가 끝난 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기록이 일치하는 게 아무 것도 없다. 주는 자료마다 다 내용이 다르다”며 “오늘 시의 용역관리와 관련 서류 관리 부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감사를 계속 진행하는 게 의미가 있을지 상임위 위원들과 논의하겠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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