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김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공원관리과

적법한 절차에 따른 시민․이해관계자와의 공감대 형성 우선

 

22일 오후 속개된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배강민, 이하 도환위) 공원관리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환위 소속 위원들은 최근 논란이 있었던 도시숲 조성 사업 및 금빛수로 활성화 방안 마련과 관련, 질의를 이어나갔다.

최명진 의원은 도시숲 조성의 목적, 조성 후 생태계 변화, 약속된 공기 마감 여부, 해당 이해관계에 있는 단체와의 소통 등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한규열 공원관리과장은 “이 사업은 경기도 도시숲 지원조례에 의거, 식물과 생물다양성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2015년 LH에서 인수받은 후 산책로 외에 별다른 시설도 없었고, 습지원은 물길까지 막혀 육지화 됐다. 도시숲 조성은 물길을 원상회복하기 위한 사업이기도 하다. 1월까지 공사 마무리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최 위원은 “습지원 조성의 원래 목적에 부합해야 하며 새 만이 아니라 다른 동식물은 물론 인간도 같이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강민 위원장은 “8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인데 관련 위원회의 심의, 시민 및 환경단체와의 공청회도 없이 진행하면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습지원의 목적과는 다를 뿐더러 이런 부분은 사업이 시작하기 전에 적법하게 진행하고 꼼꼼히 챙겼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종식 생태공원팀장은 “습지원의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도시 생태숲 사업으로 제 기능을 찾아주는 것이다. 공원위원회의 심의는 거치지 못했지만 전문가의 자문과 토의를 거치고, 주변 아파트 회장과도 함께 현장을 방문, 사업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고 답변했다. 생태 도시숲 조성 사업은 올 3월에 시작해 내년 1월까지 운양동 1246-1에 총 사업비 8억 원(도비 2억 4,000만 원, 시비 5억 6,000만 원)을 들여 3만 1,110㎡ 규모로 김포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 내 습지원 주변에 생태 도시숲을 조성, 습지에 생육할 수 있는 수목과 수생식물을 식재하는 사업으로 갈수록 피해가 늘어나는 미세먼지를 낮추는 목적도 포함한다.

한편, 김옥균 위원은 에코센터 보수공사 후 활용방안 및 금빛수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질의하면서 “김포만의 색다른 공간으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