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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한 문장] 노승명

노승명
(현) 지스옥션 대표이사
(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
(현)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특보단
부단장
(현) 김포발전연구원장

“의지가 강하면 운명도 비켜 간다.”

- 서경덕(1489년~1546년) -

 

토정 이지함과 그의 스승 화담 서경덕 선생이 길을 가던 중, 한 포졸이 길을 막았다. “이 마을은 전염병이 심해 사람들이 다 도망가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러자 서경덕은 “자네는 왜 도망가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포졸은 “저까지 도망가면 전염병이 커질 겁니다.” 이에 이지함은 “저 포졸은 대단한 사람 같은데, 사주 한 번 볼까요?”라고 묻자 서경덕은 “의지가 강하면 운명도 비켜나가는 법이다”라며 사주를 볼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조선중기의 학자이며, 황진이, 박연폭포와 함께 개성을 대표하는 송도삼절(松都三絶)로 일컬어진 화담 서경덕과, 사대부가 당쟁에만 몰입되어 있을 때, 정치의 근본인 백성의 삶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가며 몸소 실천했던 토정 이지함의 일화다.

 

지금 청년세대에게 ‘운명’은, 참 잔인한 단어이다. 헬 조선, 흙 수저로 대표되는 양극화와 모든 걸 포기한 N포 세대라는 담론이 오늘날 청년 세대가 처한 ‘운명’을 보여준다. 이제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 바늘구멍보다 좁고 치열한 경쟁사회에서의 승리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게 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이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구조적 모순을 넘어설 젊고 새로운 정치의 ‘의지’다. 거대한 변화도 결국 그 시작은 그 변화를 소망하는 작은 ‘의지’에서 출발한다. 그 ‘의지’를 김포시민과 함께 모아 나간다면 헬 조선, 흙 수저, N포 세대 같은 우리 청년들의 ‘운명’도 반드시 바뀔 것이라고 믿는다.

<구성 :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고문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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