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의 주민화합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가 지난 9일 풍무동 한화유로메트로아파트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 ‘11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공동 주택의 오랜 고민거리인 ‘교류 단절’을 문화를 통해 해소하고, 주민간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재)김포문화재단의 2019 지역문화예술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준상 성악가가 주최·주관했으며, 전문 mc인 김포문화재단 이재영 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벌룬매직 아티스트 박민옥 씨와 성악가 이헌, 한송이, 유준상, 트로트 가수 장승미, 고려장을 소재로 한 ‘김포시낭송협회’ 김덕자, 이근배, 이명숙, 이상봉, 김순복씨 출연의 시극 <어머니 나의 어머니>, 가수 허영택과 윤성밴드의 무대, 입주민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입동 하루 뒤의 쌀쌀한 날씨였으나, 예정된 2시간의 공연 시간이 지난 후에도 1,000여 명의 주민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앵콜을 외쳐 이날 공연은 3시간여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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