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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의무입니다.”
권용한
김포소방서장

전국의 소방관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과 동시에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추진을 시작하는 달로 지정하여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만큼 이 시기는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재산과 인명피해가 집중되는 기간이라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이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김포관내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총399건의 화재 중 주택화재는 62건이며, 이 중 전체 사망자는 3명, 주택화재 사망자가 1명이다. 표본은 작지만 김포 관내 사망자중 33.3%가 주택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특히 요즘 같이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가정에서 전기매트, 전기난로 등 난방용품 사용빈도가 늘어 주택화재의 위험성은 더 커지게 된다.

그렇다면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특별한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개인 가정에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설치에는 매우 적은 비용이 들지만 그 효과는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발생시 알람을 울려 화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해주고 소화기는 초기 화재 시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중요한 시설이기에 소방당국은 지난 2012년 2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개정을 통해 신규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토록 하고, 기존 주택에 대해서는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현재 김포소방서에서도 홍보,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모두가 우리 집을 안전하게 지킬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한 인식을 갖고 실천하는 일이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선택이 아닌 의무다. 지금 내가 사는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는 지를 살펴보고 설치되지 않았다면 즉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구매하여 집에 설치해 보자. 이 작은 실천이 우리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안전지킴이’가  될 것이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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