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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지속되면 ‘결핵’의심
문희 과장
김포우리병원
호흡기내과

결핵은 결핵균 감염에 의한 전염성 질환으로 부위에 따라 크게 폐결핵과 폐외결핵(결핵성 흉막염, 림프절 결핵, 결핵성 수막염, 복부 결핵, 골 및 관절 결핵, 비뇨 생식기계 결핵, 속립성 결핵 등)으로 나뉩니다. 세계 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3이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 비해 결핵 환자가 많이 감소하였으나 OECD 참여 국가 중 가장 높은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을 보이고 있어 국민 보건관리에 중요한 질환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결핵의 퇴치를 위해 조기에 결핵 환자를 발견하고 완치시켜 결핵균의 전파를 차단하고 비씨지(BCG) 예방접종과 잠복결핵감염 치료 등을 통하여 결핵의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결핵은 기침, 객담(가래), 진행 시 객혈, 호흡 곤란, 흉통 등의 호흡기 증상과 발열, 야간 발한, 쇠약감,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하며 이러한 전형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도 상당수 있습니다.
뚜렷한 원인 없이 2~3주 이상 기침, 객담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결핵을 의심하여 흉부 X선 검사 필요 시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등 영상 검사를 시행하고 이 검사에서 활동성 결핵이 의심되면 객담 검사를 합니다. 객담 검체로 항산균 도말 검사, 배양 검사, 결핵균 핵산증폭검사를 실시하여 결핵균을 확인하면 진단이 되나 만약 객담 검사에서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거나 객담을 뱉지 못하거나 기관지 내 결핵이 의심되는 경우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결핵의 치료는 약물 치료이며 결핵균의 특성상 약제 내성을 잘 획득하므로 내성을 방지하기 위해 균에 대한 저항력이 있는 살균 제제를 선택하여 다제 병용 요법으로 장기간 치료하며 최고 혈중농도를 위해 하루 한번 식전 1시간에서 30분에 모든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도록 권장합니다. 보통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은 1차 약제를 우선적으로 사용하여 6개월 이상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나 약을 불규칙적으로 복용하여 내성이 생기거나 드물게 처음부터 내성균인 경우는 균에 대한 저항력이 있는 2차 약제로 변경하여 훨씬 더 오랜 기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결핵약의 부작용은 위장 장애, 간기능 이상, 두드러기나 발진, 발열, 관절통, 시신경염 등 다양하나 이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하면 임의로 약을 중단하지 말고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결핵약 복용 후 2주가 지나면 결핵균의 전염력이 거의 소실되므로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따로 입원을 하거나 격리생활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핵의 예방을 위해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비씨지(BCG)를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접종하도록 하고 있고 활동성 호흡기 결핵 환자와 밀접한 접촉력이 있거나 면역 저하와 같이 결핵 발병의 위험성이 큰 경우는 잠복 결핵 감염 검사를 하고 연령, 기저질환, 면역 상태에 따라 잠복결핵의 치료를 하여 향후 활동성 결핵 발병의 위험을 감소할 수 있습니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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