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5일 21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후보 예정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내년에도 김포가 갑, 을 두 개 선거구로 남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갑구 3인, 을구 8인의 총선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사진 배열 - 선거구, 현직, 정당, 가나다순, 직함은 모두 생략)

 

갑 선거구, 출마예상자 ‘을’구에 비해 적어

 

김포시 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현역의원인 김두관 의원의 출마와 유영록 전 시장의 도전이 관전 포인트로 전망되고 있다.

 

행정자치부장관, 경남지사 등을 역임하고 김포에 안착한 김두관 의원의 경우 현역과 중앙에서의 활발한 활동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2014년 김포에서 재기의 깃발을 내린 이후 2016년 국회에 입성한 김두관 의원은 다양한 분야의 예산을 확보해오며 강한 입지를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의 대항마로 나선 이는 유영록 전 시장이다. 유영록 전 시장은 지난해 ‘김포평화문화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이후 7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 전 시장은 지난 4월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후보로 출마하겠다. 김두관 국회의원과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뜻을 밝힌 바 있다.

 

 

자유한국당은 박진호 당협위원장이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당협위원장인 박진호 위원장은 통진고,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출신으로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회 사무차장, 새누리당 중앙대학생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젊음을 무기로 뛰고 있는 박 위원장은 지난해 1월 김포시갑당협위원장에 임명, 올해 1월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했고 지난 4월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지난 6월 청년정책센터장에 임명된 바 있다.

 

한편, 김포시 갑 지역의 자유한국당 후보 결정은 한국당 지지율 회복 여부와 함께 중앙에서의 정치 지형 변화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을 선거구, 자유한국당 현역 대 민주당 다수.. ‘본선경쟁력 입증’이 키워드

 

김포시 을 선거구는 민주당 주자가 다수인 반면,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역인 홍철호 의원의 독주로 전망되고 있다.

 

홍철호 의원은 지난 2014년 보궐선거에 이어 2016년 재선에 성공하면서 입지를 굳혔다.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여야를 아우르며 보여주는 왕성한 활동력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최근 5호선을 대광위 광역교통망 구상안에 포함시키는데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동네 국회의원’이라는 구호로 김포에서 입지가 굳혀진 홍 의원은 최근 내년 4·15 총선을 준비하는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 위원으로 선임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출마를 희망하는 인재풀이 다수인 가운데, ‘본선경쟁력 입증’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도의원 출신의 김준현 지역위원장이 지난 6월 출판기념회를 통해 가장 먼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경북 영덕 출신의 김준현 위원장은 시민운동과 국민참여당 등의 활동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9대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지난 6 13지방선거에서 정하영 시장의 뒤를 이어받아 지역위원장에 선출됐고, 선대본부장과 인수위원장을 역임하며 정하영 시장 체제의 태동에 일조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38세 주자로 김포에서 자라고 아이 4명을 낳은 다둥이 아빠인 노승명 김포발전연구원장은 내년 김포 총선 을선거구 출마자 중 최연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원수 15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부동산 경매법인 지스옥션의 ceo이기도 한 노승명 원장은 지난 5일 북콘서트를 통해 ‘젊은 정치, 30대 기수’라는 키워드로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노 원장은 기존 정치로는 20대와 30대를 대변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 낡은 정치틀을 과감히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청와대행정관 출신의 박상혁 변호사는 서울시정무보좌관, 국회의장비서관, 경찰대외래교수의 경력을 바탕으로 올해 6월 김포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김포에 연고가 있는 박 변호사는 입법, 사법, 행정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토론회, 강연회, 방송 출연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박 변호사는 내년 1월 4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고 본격적인 행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박진영 전 대변인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 행정자치부 자치분권전략회의위원 등 민주당 중앙당과 국책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 균형발전위원회 활동으로 김포에서 소통을 시작했다. 이후,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통해 시민과의 간담회를 가졌고, 750억원의 생활 SOC 복합화 사업 예산을 가져오는데 일조한 바 있다. 박 전 대변인은 오는 11월 23일 북콘서트를 통해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본격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 노동운동과 사회적 경제 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회수 더불어민주당 전국 사회적 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김포시 양곡출신으로 지난 2016년 정하영 위원장과의 지역위원장 경선을 통해 김포에 이름을 알렸다. 양곡초, 양곡중을 거친 이 부위원장은 올해 초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임명된 바 있으며,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민주당 정책 실장, 국회의장 정책수석 등 중앙당과 국회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이 강점인 정성표 김포정책연구원장은 양곡초등학교 출신으로 서울대와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해양학 박사에 이어 김대중 정부 해양전문위원, 노무현 정부 인수위원, 당 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6년 전 김포에 자리잡기 시작해 지난해 지역위원장 경선부터 활동을 시작, 올해 초 설립한 정책연구원을 통해 강연, 토론회, 간담회 등을 펼치며 김포 각 분야의 현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민주평화당에서는 박채순 김포시을 지역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헨티나 존에프케네디대학교 정치학 박사 출신인 박채순 위원장은 민주평화당 재외국민위원장, 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 객원연구원을 역임하고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 연구위원, 월드코레안 편집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바 있다. 지난해부터 김포에서 본격적 활동을 시작한 박 지역위원장은 최근 SNS 활동, 기고 등을 통해 끊임없이 시민과의 소통을 진행해 오고 있다.

 

* 이외에 출마를 희망하시는 지원자분이 계시면 김포신문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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