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 평화통일 오케스트라 경연대회 열려

김포시와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김포시협의회가 지난 8일 김포아트홀에서 ‘제2회 전국 청소년 평화통일 오케스트라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청소년 평화통일 오케스트라 경연대회는 청소년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열린 대회로, 예선을 통과한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김포 본선대회에 참가했다.

예선대회에 참가한 33개 팀 중에서 초등부 4팀, 중등부 3팀, 고등부 2팀 등 총 9팀이 본선대회에 출전하였고,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된 대회에서 ‘ARIRANG Fantasy(아리랑 환상곡)’, ‘Into the Storm(폭풍속으로)’, 'Symphony No. 5, 1 Movement(운명)’ 등의 곡을 연주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 날 대상(대통령상)은 ‘The Witch And The Saint(마녀와 성자)’를 연주한 부산의 오륙도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팀이 차지하였고, 최우수상 2팀(신성중학교, 원촌초등학교), 우수상 3팀(홍농초등학교, 구미 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 번동중학교), 특별상 3팀(신풍초등학교, 중앙연합학생오케스트라, 고양누리 청소년 오케스트라)이 수상했다.

1회 대회에 이어 이번 2회 대회까지 전체 대회를 총괄 주최한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 한종명 간사(상임위원)는 “이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평화번영 시대의 주역이며, 서로 다른 악기들이 모여 선율을 이루는 오케스트라가 바로 통일과 같다”며 “평화통일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경환 총괄감독은 “평화시대의 주역인 청소년 세대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연주한다는 의미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고,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장영란 경기부의장은 “이번 경연대회가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큰 축제의 장으로 승화·발전되고, 가까운 미래에 평양에서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그날이 오기를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는 청소년 체험통일교육사업,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 등을 실시하며 지역통일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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