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이 오는 16일 하성면 전류리포구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김포한강 순국선열 진혼제 ‘다시 피는 꽃’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포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순국선열의 날’로 지정된 11월 17일 전일인 16일 토요일에 개최되며, 11시 김포농악보존회의 순국선열 기림 거리공연으로 시작으로 백범김구 선생과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국악공연, 진혼무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강하구의 포구 역사를 살펴보는 사진전시회도 진행된다.

12시부터는 이날의 가장 큰 행사인 ‘순국선열 진혼제’가 열린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04호인 새남굿 이수자를 비롯한 18인이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3시간 가량의 진혼제를 펼칠 예정이다.

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신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 평화선진국가’의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며,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희생된 가축들의 넋을 달래고 이로 인해 상심이 클 양돈농가들을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통해 김포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평화와 희망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의미에 더하여 한강하구의 안전과 풍어의 기원, 더불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재난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마련된 이번 행사에 한강내수면 자유관리공동체, 대한한돈협회 김포지시부에서도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김포한강 순국선열 진혼제는 무료행사로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평화문화유산팀(031-996-764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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