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 “선진국이 지방자치가 잘 되는 것이 아니고 지방자치가 성숙한 나라가 선진국 된다”

▲김두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포럼(대표 유민호)이 김두관 국회의원 초청 포럼을 10월 31일 개최하고 빠르게 도시화가 진행되는 김포시의 국회의원인 김두관 의원(사진)의 미래 정책 방향과 김포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탁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포포럼 유민호 대표에게 ‘경상남도 남해군 이장 출신으로 만36세에 전국 최연소 지방자치단체장(남해군수)으로 당선된 이래 행정자치부 장관, 경상남도 도지사, 국회의원으로 당선됨으로써 소위 정치권에서 3관왕(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으며 중앙에서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중책을 맡고 있는 김포시의 큰 자산(資産)’이라고 소개받은 김두관 국회의원(사진)은 “경력과 이력에 비해 국회의원으로서 충분히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항상 뒤돌아본다. 정치가 제대로 역할하지 못해서 수백 만 명의 시민들이 광장으로 나서는 것은 아닌지 시민들에게 항상 송구하다”는 겸손함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김두관 의원은 김포포럼 회원들에게 ▲본인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지방자치, 지방분권 등 정치(政治) 소신 ▲지하철 5호선,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 연장을 포함한 김포시 교통정책 ▲김포시 교육정책, 좋은 일자리 마련 방안 등의 김포시 현안 정책과 김포시의 미래상을 해박한 정치경제상식과 다양한 실제사례를 활용하면서 알기 쉽고 명확하게 강연했다.

김두관 의원은 “황해경제자유구역 김포 대곶지구(E-City)를 김포시의 미래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구미시에서 파주시로 이전한 LG디스플레이가 수만 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낸 것처럼 황해경제자유구역이 김포에 유치되도록 김포시 선출직 공직자들이 김포시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여야 없이 합심하여 성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김두관 의원은 “김포시 집행부에서 지난 1년 동안 진행 사업과 보류 사업을 꼼꼼하게 점검한 만큼 김포 발전을 위한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걸포4지구 등 7~8개 대형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끝으로 김두관 의원은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에서 아직도 중앙집권도가 가장 높은 국가”라면서 “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국민, 주민과 직접 접촉이 있는 시·군·구 지방정부에게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권한이 이양되어야 한다”는 평소의 정치 소신을 밝히면서 “OECD 국가중에서 선진국이 된 나라들이 선진국이라서 지방자치가 잘 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지방자치가 잘 운용되는 나라가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 서울시 서대문구와 경기도 안양시, 김포시가 보유하고 있는 조건이 모두 다른데 지금처럼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김포시가 현재는 수도권에서 저성장한 도시이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여백이 많은 도시이고 발전가능성이 가장 큰 도시이다. 김포시 선출직공직자와 김포시민들이 역량을 집중하여 미래성장잠재력을 키우자”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한편, 김포포럼은 김포지역 발전과 역사, 문화적 정체성 선양에 대한 조사연구를 목적으로 지난 2002년 7월 창립한 김포시의 대표적인 지식인 모임으로 2005년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마치고 매월 월례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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