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1일 평균 5~6만 명 승차 시 영업비용 유지 및 수지균형 목표 달성하면 차량 추가구매 등 선순환 기대”

김포도시철도가 개통 한 달을 맞아 ‘긍정적인 성적’을 보이면서 ‘연착륙’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김포도시철도의 평일 평균은 58,196명(승차승객 37,602명, 환승유입승객 20,594명), 토요일 평균 56,954명(승차승객 38,927명, 환승유입승객 18,027명), 공휴일 평균 44,301명(승차승객 29,059명, 환승유입승객 15,242명)으로 집계됐다. 개통 한 달 철도이용률은 계획단계에서 예측된 1일 수요 88,900명 대비 65%(평일기준)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도시철도는 1일 수송인원이 5~6만명이 되었을 때 ‘김포도시철도의 영업비용’이 충당된다고 본다. 수지균형과 손익분기점이 예상되면, ▲차량 구매 적립금 마련 ▲차량 증차 ▲수송객 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최선의 시나리오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2년 1일 9만 명 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관계자는 “평일 기준으로 약 6만여명이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서, 시 교통분담률 약 10%를 분담하고 있다. 버스를 타기 위한 출퇴근시간의 대기행렬이 줄고 입석 또한 상당히 완화된 상태”라며, “대중교통은 김포시민들의 이동편의의 향상 등 시민복지의 일환으로 생각해야 한다.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고려할 경우, 운영비의 부족금액은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타 지자체의 철도운영상황을 고려해 볼 때 부족금액의 비율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추후 현재와 같은 지속적 이용 수요 발생시 성공적 철도운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포시 부동산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 역시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도시철도 역사 주변의 상가가 활성화되어 부동산값이 상승하고, 교통편익 상승으로 인한 인구유입 등 김포시 전체의 활기가 도는 등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며, “김포시도 취·등록세, 재산세 증가 등 부수적인 효과도 크다. 김포도시철도 노선의 효과와 수지를 따질 때 직접적인 운영경비 흑·적자만 따질 일이 아니라 세금증대효과 등 부수적이고 간접적인 수지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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