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지구 청소년 역사 문화 탐구단’ 보고회 개최

김포청소년들의 ‘학생주도교육’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장이 열렸다. 김포교육지원청은 29일 김포교육지원청 아라홀에서 2019 김포혁신교육지구『김포 청소년 역사 ․ 문화 탐구단』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11개 학교는 지난 4월부터 탐구단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학생 사전 활동을 기획해 운영해 왔다. 이어, 참가학교 교사 및 학생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해외 탐구단 활동 세부일정 조율 및 사전 답사 등을 거쳐 지난 7월 해외 탐구단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탐구 활동 이후 각 학교는 유적지를 탐구해 수집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역사인식 개선 홍보물 브로슈어, 인터넷 동영상 공유 플랫폼 기반 다큐멘터리, 우리 역사 바로 알기 UCC, 주제 연극, 노래극 등을 제작했다. 이외에도 플리마켓 참여, 배지 제작 판매 등 지역과 연계한 사회적경제 활동 등을 진행해 왔다.

이 날 진행된 보고회에는 김포교육지원청 정경동 교육장과 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 결과물 전시, 사업 추진 과정 보고, 참가 학교 운영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무 담당자와 운영진의 운영 사례를 나눔으로써 발전 과제 및 방향을 모색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이번 보고회를 통해 『김포 청소년 역사 ․ 문화 탐구단』의 학생 주도성 프로젝트의 큰 맥락이었던 사전 탐구, 사후 활동의 일련의 과정을 종합한 자료들을 학교별로 선보여 주목을 끌기도 했다. 활동의 결과들은 UCC, 연주, 연극, 합창, 발표, 수기집 제작 등의 다양한 형태로 보여졌다.

김포교육지원청 정경동 교육장은 “이 역사문화 탐방 사업은 교육의 형평성과 공공성을 담보하고, 불확실한 미래사회에 대비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김포교육지원청과 김포시가 함께 고민한 결과물”이라며,“첫 단추를 꿰었기에 아직 미흡한 점도 있고, 보완해야할 것들도 있다. 그런 부분을 우리 김포혁신지구의 교육공동체와 함께 고민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해 2020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꿈을 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김포시와 김포교육지원청이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평화누리 김포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신장시켜 미래 선도 인재를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김포 청소년 역사 ․ 문화 탐구단』은 김포교육혁신지구 사업의 ‘함께 걷고 성장하는 김포 평화․ 국제화교육’의 일환으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역사의 현장에서 지나간 100년의 여정을 성찰하고, 애국선열들의 자주 독립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희망을 설계하는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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