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기부금 단체 지정된 ‘김포아이사랑센터’, 관내 아동지원 앞장

산타원정대
주거 지원 현장

사회적협동조합 김포아이사랑센터가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됐다. 김포아이사랑센터는 관내 어린이라는 명확한 대상 설정과 투명한 운영 방식이 돋보이는 아동지원 단체로, 이태호 이사장과 전 김포시의원인 조윤숙 센터장, 후원회장인 권명철 세무사가 이끌고 있다. 이번 기부금 단체 지정을 통해 다소 복잡했던 세제처리 등의 절차를 해소함과 더불어 더욱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포아이사랑센터, 다양한 지원 사업 눈길

김포아이사랑센터의 주 사업은 재사용 나눔가게와 취약계층 아동 지원사업이다. 재사용나눔가게는 2015년 8월 개소된 이래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조합 매장을 통해 기부 받은 중고물품과 후원 단체를 통한 생활 용품을 알뜰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유관단체와 교류를 하고 있는데, 매년 성탄절을 맞아 아동에게 본인이 원하는 선물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산타원정대’,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주거 지원 등 종류도 다양하다.

김포아이사랑센터는 최근 출산을 20일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하다며 연락을 취해온 가정에 병원비 전액을 납부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산타원정대를 통해 악기를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1,300만 원 상당의 악기 다섯 가지를 지원하는 등 필요한 곳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3년간 후원금 15억 원... 투명성 최우선으로

김포아이사랑센터가 처음 설립됐을 때 함께했던 조합원들이 현재도 함께하고 있으며, 활발하고 지속적인 활동에 지역민의 참여도 많아지고 있다. 김포아이사랑센터 측은 최근 3년간 김포아이사랑센터를 통해 후원된 금액이 15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역민의 큰 사랑을 받는 데는 투명한 운영 방식도 한 몫 했다. 김포아이사랑센터는 후원금액을 그대로 대상자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원금의 일정 부분이 운영비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후원금이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그를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김포아이사랑센터 관계자는 “무료 봉사하는 마음으로, 후원자 분들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후원금을 오직 아이들을 위해 쓰고 있다. 모든 지원의 99%가 봉사로 이뤄지며, 거의 자체 비용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사용 내역과 결과 보고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아이사랑센터 조윤숙 센터장은 “김포 사람들이 김포 아이들을 위해서 환원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소액 기부자가 더욱 많아져야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포아이사랑센터는 2015년 8월 관내 아이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설립됐다. 유관기관 및 각종 지원기관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아동을 위한 활발한 지원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올해 4월 22일 고용노동부에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허가를 받았다.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김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재능기부 등 자원봉사 활동 지원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김포아이사랑센터에 정기 후원을 하고 싶은 이들은 홈페이지(http://gimpo-i.org/) 접속해 신청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김포아이사랑센터가 신청서 검토 후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일시적인 후원도 가능하다. 후원 계좌는 KB국민은행 642201-04-100967(예금주: 사회적협동조합 김포아이사랑센터)이며 문의 전화번호는 031-984-55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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