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포초등학교가 16일 ‘숨과 쉼, 행복학교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8년차 혁신학교 종합평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혁신학교 8년간의 성과와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인 이번 컨퍼런스는 2교시부터 5교시까지 학교 공간을 주제로 오후 2시 20분부터 3층 음악실에서 열렸다. 콘퍼런스에는 걸포초 교사, 혁신학교 교사 네트워크, 김포교육지원청 혁신학교 담당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2교시부터 5교시까지 전학년 교실 개방에서 1학년 전체 학생은 송림마루를 이용하여 시장 놀이, 5학년 학년 연계 수업을 하였으며, 2학년 학생들은 온작품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도서관, 꿈자람터 등 3층 공간 전체를 수업의 공간으로 활용한 수업을 하였다. 또 3학년은 꿈꾸는 학교 공간을 주제로 협동 작품을 꾸미고 함께하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 나눔을, 4학년은 바닥을 도화지로 통일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거대한 협동 그림 작품을 완성하였다. 5학년은 가치사전 포토북 수업을 텐트를 설치하여 1학년과 연계 수업, 6학년은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하여 6학년이 기획하는 학생중심의 학교 공간을 만들어보는 수업을 하였다.

콘퍼런스에서는 학교공간 혁신을 중심으로 민주시민역량을 키우는 학교 공간, 학교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학교 공간, 마을과 함께 확장하는 학교 공간, 수업 속에 실천하는 학교 공간 등 5개 분임으로 나뉘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분임 발표에서 이○○(김포혁신학교 교사 네트워크회장) 교사는 "걸포초는 학교 공간 혁신을 위한 수업과 분임 토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실험과 시도를 하며 학생중심의 학교공간에 대한 모색을 했다"며 "관내 혁신 학교들이 걸포초 사례를 공유해 학교 공간에 대한 관심과 실험을 확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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